아침을 열며-극복과 의지
아침을 열며-극복과 의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10 15:4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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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부 교수
박인숙/진주보건대학교 간호학부 교수-극복과 의지

2020년은 우리에겐 이겨나가야 할 시련의 한 해로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먹구름과 같은 하루하루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우울함이 가득한 일상이 되어 이어져 오고 있다.

그야말로 두려움과 막연함의 시작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멈추기 위해 당국의 방역 노력과 개개인의 위생도 철저하게 지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모임과 집단 이용시설 등을 자제하여 바이러스 확산 기세는 점점 줄어드는 듯하였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여서 일까. 조금씩 바이러스를 방심하는 이들의 안일한 행동이 나타나기도 하고, 여기에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잘못 인식 된 말이 떠돌고 있기도 하다.

지난 코로나19의 확산 때 상황을 두고 그러한 이해 할 수 없는 말들이 나온 듯 하지만 D지역의 확산 때와 지금은 다르다.

D지역 확산 때는 전국의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빠른 선택과 집중,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이들의 희생으로 바이러스가 서서히 잦아들었고, 사망자의 대다수가 고령층의 합병증으로 분류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수도권 중심에서 확산되는 바이러스 전파이다. 마치 원심력을 보여주듯 전국적으로 확산 되어 매일 감염자 수는 지역별로 그래프가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기 이전에 우리는 지금부터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내린 지침, 매뉴얼 그리고 방역 실천에 모두 힘써야 할 때이다.

실천 방안의 예를 들어보면 첫 번째는 실내 체육 시설 등 집합 활동 자제하기, 두 번째는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 세 번째는 외출 시 마스크 착용 필수, 네 번째는 소모임과 단체식사와 행사 등 금지, 다섯 번째는 밀접, 밀폐 장소 피하기, 여섯 번째는 고 위험 시설과 지정된 유흥.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은 방역 수칙 준수 의무화하기, 마지막으로 타 지역 방문 자제 등이 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이어짐으로 많이들 지쳐 가겠지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은 접어두고, 바이러스가 더 크게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 하에 우리 모두의 의지를 높여야 할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한마음이 되어 극복을 다지는 시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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