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군북초 1학년 어린이 ‘용돈 모아 마스크 50매’ 기부
함안 군북초 1학년 어린이 ‘용돈 모아 마스크 50매’ 기부
  • 김영찬기자
  • 승인 2020.09.17 16:4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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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씩 모은 돈으로 마스크 구입…손편지와 함께 놓고가
▲ 이윤아 어린이가 기부한 마스크와 손편지.
함안군 군북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윤아 어린이가 엄마가 주는 100원의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마스크 50매를 기부하여 특별한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군북면에 따르면 군북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윤아 어린이가 한 푼씩 모은 용돈으로 마스크 50매를 구매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군북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윤아 어린이는 지난 14일 점심시간에 면사무소를 방문해 손으로 쓴 편지와 함께 마스크를 조용히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아 어린이가 연필로 눌러쓴 편지내용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군북초등학교 1학년 이윤아라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숨이 답답하지만 마스크를 꼭 써야해요. 하지만 마스크를 살 수 없는 이웃분들이 계실거예요.제가 공부를 잘했거나 착한 일을 하면 엄마가 100원씩 주세요. 그 용돈을 모아서 마스크를 샀어요. 코로나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꼭 어려운 분들께 전해주세요.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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