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100리터 쓰레기봉투’ 사라진다
사천시 ‘100리터 쓰레기봉투’ 사라진다
  • 박명권기자
  • 승인 2020.10.11 15:58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 위해
앞으로 사천시민들은 ‘100리터 쓰레기봉투’를 사용할수 없게 됐다.

시는 지난 5일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조례를 개정, ‘100리터 쓰레기봉투’를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00리터 쓰레기봉투에 담을 수 있는 최대무게는 25㎏로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압축기를 사용하는 등 30~40㎏ 이상의 무게로 배출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 환경미화원들의 근골격계 질환과 안전사고 위험으로 부상에 노출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사천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 100리터 쓰레기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이미 제작된 쓰레기봉투는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소진 시까지 판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100리터 쓰레기봉투 제작이 중단되면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이를 통해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이 개선되고 수거업무 능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부피가 큰 쓰레기는 대형폐기물로 배출하거나 50리터에 나누어 배출하되, 50리터 쓰레기봉투도 담을 수 있는 최대무게는 13㎏로 무게 상한에 맞게 배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명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