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리 감나무, 마을 안녕 풍요 기원한 신령스러운 당산나무
군에 따르면 이 감나무는 나이가 약 500년 정도 되는 나무로서 높이는 28m, 가슴 높이의 둘레는 4m에 이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감나무이며 감나무로서는 유일하게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보통 감나무는 200~250년 정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백곡리 감나무는 보기 드물게 장수하고 있다.
백곡리 감나무는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대상이 되는 신성한 나무로서 민속학적·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백곡리 감나무는 노거수로 생식능력이 고갈 돼 지난 수십 년 전부터 한해 걸러 열매를 맺어 오다 10여년 전 부터는 감이 열리자마자 떨어졌는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인 2019년도에 외과수술 후 토양 개선으로 땅심을 높이고 영양분을 공급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향상되면서 감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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