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부사관 입대·소방청 근무 등 경험 바탕으로 꿈 이뤄
동원과학기술대학(총장 손영우) 소방안전관리과 졸업생 이은비(2020년도 졸업)양이 경상남도 소방공무원에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냈다고 21일 밝혔다.특히 이은비양의 소방공무원 도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은비양은 처음 소방의 길에 발을 내디뎠을 때 ‘과연 이 전공이 나와 맞는가?’하는 고민을 수없이 했다고 한다.
소방안전관리과 1학년을 마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하여 휴학을 한 뒤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하여 공교롭게도 군대에서도 소방의 전공을 살려 해군 항공소방대에서 약 3년을 근무했다. 다시 2년을 연장한 후 5년의 복무를 끝으로 전역을 결심했고 전역 후 소방청(중앙소방학교)에서 채용한 화재안전특별조사 기간제 근로자 근무를 했다.
복학과 동시에 인강으로 학과 공부와 수험공부를 병행하였다. 처음엔 두 가지 공부를 동시에 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으나 학과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도 덕분에 보다 수험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필기 시험에서 300점 만점 중 290점을 받아내어 필기를 통과할 수 있었고, 앞서 경험했던 군 경력을 바탕으로 실기 시험 60점 만점 중 60점 만점을 받아 당당히 최종 합격의 쾌거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이은비양은 “무슨 일이든 결심하는 것이 어려워서 그렇지 확신이 선다면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만을 향하여 달리십시오.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저의 마음가짐은 오늘의 경쟁자는 어제의 나입니다”라며 당차게 후배들도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라고 주장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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