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주상면 넘터마을 가을밤의 작은 연주회 개최
거창 주상면 넘터마을 가을밤의 작은 연주회 개최
  • 이태헌기자
  • 승인 2020.11.02 17:27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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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 어르신 위한 색소폰연주 위문행사 가져
▲ 거창군 주상면 넘터마을에서는 지난 31일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마을 어르신을 위한 색소폰 연주회가 개최됐다.
거창군 주상면(면장 김득환) 넘터마을에서는 지난 31일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마을 어르신을 위한 색소폰 연주회가 개최됐다.

해당 연주회는 주상면 넘터마을 출신인 박종주 씨가 주관해 개최된 행사로 ‘거창 실버색소폰 동호회’ 회원 5명이 참여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가을밤의 정취에 어울리는 색소폰 연주를 선사했다.

연주된 곡은 ‘부초같은 인생’, ‘목포의 눈물’, ‘여자의 일생’ 등 모두에게 친숙한 13곡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음악회에 참석한 넘터마을의 한 주민은 “시골 특성상 음악회와 같은 문화생활을 누리기도 어렵고 코로나19로 인해 마음도 뒤숭숭하던 차에 이렇게 좋은 연주를 마을에서 들을 수 있어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고,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종주 씨는 “고향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본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보람 있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참석자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거리두기 및 명부작성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실시됐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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