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감 가격상승 등 어려움 알아…농가 돕는 데 최선"
지리산과 덕유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함양군은 밤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난 곶감을 생산하는 데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함양곶감은 산림청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 제39호로 지정돼있다.
지난해 군에선 곶감 27만접(1접 100개)을 생산해 270억을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봄철 냉해와 여름철의 긴 장마, 태풍 등으로 평소보다 원료감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곶감 생산량 또한 줄어들 전망이다.
서춘수 군수는 곶감 건조작업 중인 농민들과 만나 “올해 냉해와 오랜 장마, 태풍 등 기상재해로 원료감 수확량이 감소했고 원료감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양질의 곶감 생산으로 농가소득이 올라가길 바란다. 군에서도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명품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올해 19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대식 건조시설 보완사업과 저온저장고, 저온건조기, 박피기, 온습도조절장비,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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