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인간의 조건극단적 선택을 하는 젊은이가 부지기수인 절망의 이 시대에, 민주화가 만능인 운동권 출신과 좌파진보를 자처하는 시민단체 출신들이 행정, 사법, 입법, 문화, 언론의 요직을 차지한 체 사회를 마음대로 휘저으면서 양심이나 도덕은 바다에 버리고, 불의와 불공정, 불평등이 진실인양 국민을 농락하고만 있다. 평생 셋방살이를 전전하는 절반 이상의 민초들은 근심걱정에서 헤어나질 못하는데 수십억 집에다 명문대나 유학으로 권력 부를 대물림하는 그 사람들의 수완은 귀신도 울고 간다.
벌떼 같이 달려들어 끼리끼리 감싸주고 옹호함도 모자라 타인을 아주 배척한다. 내로남불의 갑옷으로 무장한 극단적 이기주의자들인 그들은 법도, 마음대로이다. 어쩌다 나라가 좌경화 포퓰리즘에 빠져 버렸을까? 남북분단이 미국 때문이고, 백선엽은 사형감 맥아더는 원수란다.
천하가 웃을 일! 품앗이 가짜서류가 특채로 이어지고, 새까만 졸병이 휴가증도 없이 집구석에서 전화로 귀대일 을 연장하는 휴가, 병가를 내었다고? 군병원에서 처치 가능한 질병이었다나? 사리를 먹고사는 신성한 군대가 그렇게 나일론군대가 되었다니 서글프다.
문통은 공수부대 복무했다고 폼을 재더니만, 정부 출범 후의 인사는 섬김 아닌 끼리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만 같다. 권력에 꼬리치는 기회주의자들이 똥파리 마냥 활개 친다. 검사들 일부도 그랬다. 아양 떨어 승진했고, 소신파들은 옷을 벗거나 한직으로 쫓겨났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했는데. 독사마냥 눈길이 표독하고 앙칼지다. 남의 자식들이 군복무를 어떻게 하든지 자기 자식만 자식인가? 중국과의 돈독함을 과시하며 차단을 안했던 우리정부 중국에 먼저 마스크를 주고 국민은 밤을 새며 줄서서 마스크를 구입하게 한 대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세상에서 살게 해 준다더니, 지금도 코로나에 주눅이 들고, 찔끔찔끔 나랏돈으로 국민 마음을 달래고 있지만, 천정부지의 집값은 그림의 떡이고, 나랏빚은 걷잡을 수가 없는데, 권력과 부와 교만과 거짓술수로 떵떵거리기만 하고 있다.
우리네 인생 완벽할 수 없어 누구나 실수하고, 거짓부렁하고, 주색잡기에 살짝 빠지는 등 부끄럽기도 하지만, 뉘우치고 돌아서 인간이 되는데, 우리사회를 주무르는 좌파그룹의 추악함에는 넌더리가 난다. 콩을 팥이라 우긴다. 언제 다른 세상이 올지 암담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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