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 산삼엿·선비손수건 만들어 수험생 응원
이날 개평마을 주민(이장 백상현) 50여명은 마을회관에 모여 함양 관내 250여명의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고택음악회, 종가문화체험 등 개평한옥마을축제를 대체한 행사다.
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수일 전부터 산삼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엿을 만들었다. 이날 주민들은 산삼엿과 선비의 입신양명의 뜻을 담은 선비 캐릭터 손수건을 만들어 함양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백상현 이장은 “우리 마을 주민 모두가 산삼엿을 만들었다. 수험생들의 건강과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며 “우리 지역 학생 모두가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 함양을 빛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서춘수 군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한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었을 수험생들이 지금까지 준비했던 노력으로 수능을 잘 치를 수 있길 간절히 응원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및 발열체크, 반투명 칸막이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오는 12월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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