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감염 21명 확진…청정 하동 15명 추가
경남 지역감염 21명 확진…청정 하동 15명 추가
  • 김효빈·최원태·강미영기자
  • 승인 2020.11.18 18:0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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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경로당·복지관 등 폐쇄…19일부터 거리두기 상향
창원 유·초등학생 포함 6명 확진…산발적 감염 잇따라

경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났다.


경남도는 18일 밤사이 창원 거주 여아(경남 398번), 30대 여성(399번), 50대 남성(400번), 초등학생(401번), 남아(410번), 60대 남성(41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지역 중학생과 교사가 확진된 하동은 중학생 12명(402번, 406~409번, 411~417번), 30대 남성(403번), 40대 여성(404번), 40대 남성(405번) 등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지역감염 사례가 없었던 하동에서만 전날부터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동군은 전날 중학생과 교사가 확진된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406~409번, 411~417번 중학생 11명과 전날 확진된 중학생(396번)이 다니는 학원 2곳에서 교사 3명(403~40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11~417번은 모두 396번과 같은 중학교이다.

402번은 다른 중학교 학생이다.

하동지역 확진자별 감염 원인과 감염 선후관계, 접촉자는 계속 파악 중이다.

창원지역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398번은 전날 확진된 창원 진해구 초등학생(395번)의 동생으로 지역 내 병설유치원에 다닌다.

병설유치원에는 18일부터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접촉자를 검사하고 있다.

병설유치원이 설치된 초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401번은 395번과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며, 학원에서 접촉했다.

동거 가족 4명과 학원 관계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399번과 400번은 김해 확진자인 394번과 같은 직장에 근무한다.

410번은 399번의 자녀다.

399, 400번 직장과 410번이 다니는 유치원에 대한 방역과 검사는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418번은 창원 소재 병원에서 입원 중 17일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통해 18일 낮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방역 조치를 완료했으며 병원 내 접촉자는 6명, 동선노출자는 1명으로 검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학교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하동군 감염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교육청과 연계해 지역 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하동군은 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한다.

하동 지역 내 6개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402번이 다니는 중학교에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도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대응한다.

하동지역 전체 경로당과 복지관,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요양기관과 병원 면회를 금지했다.

자가격리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하동청소년수련관을 자가격리 장소로 지정했다.

창원시도 18일부터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경남교육청은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수능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했다.

26일부터 경남 전 고등학교가 전격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된다.

대학수능시험장은 학생 증상을 고려해 일반시험실, 당일 유증상자 위한 별도 시험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확진자 병원시험장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15명(퇴원 332명, 입원 83명)으로 늘어났다. 김효빈·최원태·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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