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동심문학’ 2020 후반기 통합호 발간
계간 ‘동심문학’ 2020 후반기 통합호 발간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11.26 15:5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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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동인 작가 참여…회원 특선작품 등 풍성
한국동심문학회(회장 동심철수)가 최근 계간 <동심문학> 2020 후반기 통합호를 봉오동·청산리 대첩 100주년 기념호로 발간했다.

<동심문학>은 ‘동심을 그리워하는, 동심을 찾는, 어른·아이 함께하는 문학’이란 슬로건으로 동심문학을 함께하는 동인들이 지난 2016년 창간한 계간 잡지로 이번 호에는 23명의 동인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발간된 <동심문학>의 구성은 특별기획으로 봉오동·청산리 대첩 100주년을 맞아 그날을 기억하며 ‘다시 부르고 싶은 독립군가’ 용진가 등 7곡을 악보와 함께 싣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다시금 가슴속 깊이 되새겨 보게 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특집01 ‘회원 특선작품’에서는 동시에 김용진의 ‘기다림’ 외 11명의 동인이 쓴 동시 90여 편, 최재섭의 동시조 ‘나는 욕심이 많아요’ 외 8편, 진수영의 동화 ‘우린 이겨 낼 거야’ 외 3명의 동인이 쓴 동화 6편, 장영주의 동심문학평론 ‘남북 설화가 갖는 의미’ 등 다양한 동심문학 작품을 싣고 있어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특집02 ‘회원 작품 번역선’은 세계화에 발맞춰 노벨상을 꿈꾸는 회원들의 작은 소망을 담은 특집으로 전문수의 ‘가을꽃’ 외 4명의 영문번역 동시, 손영순의 ‘꽃들의 합창’ 외 4명의 중문번역 동시, 김철수의 ‘인연’ 외 4명의 일문번역 동시 등 20편의 번역작품을 싣고 있다.

특히, 선배 동심문학가의 좋은 작품을 다시 읽고 자신의 작품과 비교해 봄으로써 자신의 작품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했다는 특집03 ‘다시 읽고 싶은 추억의 작품’에서는 한정동 동요 ‘따오기’와 정지용 동시 ‘비’, 그리고 방정환의 동화 ‘공중의 귀신 신호’를 작가 연보와 함께 싣고 있어 동심문학을 학습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동심철수 회장은 발간사에서 “2020년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동심문학은 이 나라의 미래를 어린이들의 꿈을 통해 가꾸고자 하는 문학이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삶의 활기와 희망을 안겨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동심문학> 2020 후반기 통합호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별도의 계획을 세워 ‘2020 올해의 동심문학가’ 시상식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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