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동 청소시책사업 ‘버리스타’ 눈길
진주 상평동 청소시책사업 ‘버리스타’ 눈길
  • 최정호 지역기자
  • 승인 2020.11.29 16:05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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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지역 만들기 아이스팩 수거함·재활용봉투·채소화분
▲ 진주시 상평동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되어 있는 아이스팩 수거함(왼쪽)과 재활용품 배출용 봉투.

진주시 상평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경림)는 ‘버리스타’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버리스타’란 ‘버리다’와 ‘Star’의 합성어로 쓰레기를 제대로 잘 버리고 덜 버려서 상평동 주민 모두 녹색 지구를 지키는 스타가 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첫번째 시책은 8월부터 행정복지센터 내 설치한 ‘아이스팩 수거함’이다.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공용수거함을 설치해 필요한 주민이 재사용하도록 하여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다.

두 번째 시책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재활용품 배출용 봉투’이다. 검은색 비닐봉지에 재활용품과 함께 불법 쓰레기를 담아내는 사례가 많아 이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고자 쓰레기 배출요령을 인쇄한 투명비닐봉투 7만장을 제작해 일반주택과 사업체에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재활용 배출용 봉투는 상평동 소재 ㈜성훈철강(대표 김성훈) 협찬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세 번째 시책은 골목길 쓰레기 집하장에 설치한 ‘채소화분’이다. 재활용품을 제외한 모든 쓰레기는 내 집 앞 배출이 원칙인데, 골목길에 쓰레기를 배출하여 환경을 해치고 있어 ‘먹거리에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겠지’라는 기대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한편, 주민 주도의 청소 환경시책 추진을 위해 상평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일 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상평 버리스타 리더’를 모집 중이다.

선발된 상평 버리스타 리더는 비대면으로 발대식을 개최하고, 상시 주민들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지도하고, 상평동에서 자체 제작한 재활용품 배출용 봉투를 관내 전 가구와 사업체에 배부할 예정이다.

박경림 상평동장은 “상평동 주민 모두가 쓰레기 제대로 잘 버리는 버리스타가 되기를 바란다”며 “주민 주도의 청소환경시책인 상평 버리스타 리더 모집에 많은분이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호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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