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경남도는 3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5시 이후 확진자가 9명(경남 650~65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창원, 3명은 김해, 2명은 양산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창원 70대 여성(651번)과 80대 여성(653번), 양산 30대 남성(652번)과 90대 여성(654번)은 지역 확진자 또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 중 654번은 전날 확진된 645번 접촉자로, 645번이 다니던 양산 소재 노인주간보호센터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터는 현재 폐쇄했고 이용자와 종사자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
김해 확진자 3명(655~657번)과 창원 확진자 2명(650, 658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중 90대와 70대 여성인 656번과 657번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다니는 노인으로, 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증상을 인지해 검사했다.
해당 보호센터는 폐쇄한 뒤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센터에 다닌 노인과 종사자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655명(입원 207명, 퇴원 447명, 사망 1명)으로 늘었다.
도 방역 당국은 전날부터 코로나19 무증상자와 경증환자가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총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료센터에는 마산의료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 중 22명이 입소했고, 3일 부산에서 경증환자 9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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