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20년 밑그림 철저한 점검을
사설-경남 20년 밑그림 철저한 점검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2.17 14:50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미래 20년의 밑그림이 될 제4차 경상남도 종합계획 ‘경남미래2040’ 이 윤곽을 드러냈다. 경남도 종합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국토기본법’에 근거해 지난해 수립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실현을 위한 경남도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경남의 향후 20년 중장기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시군별·분야별 하위계획의 기본이 된다.

도는 ‘경남 미래 2040’의 핵심 가치를 행복·혁신·균형으로 하고, 경남 향후 20년 미래 비전은 ‘지속가능한 지역 국가, 더 좋은 경남’으로 정했다. 지속가능한 혁신사회, 공동체 기반 포용 사회, 함께 누리는 균형 사회, 생명 존중 안전 사회가 4대 목표다. 미래 비전과 4대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도 세웠다. 경제, 산업, 교통, 관광, 사회, 환경 등 32대 부문별 계획과 18개시군 발전 방향도 포함됐다.

이번 종합계획은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을 거쳐 국토교통부 승인까지 마치면 내년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계획 수립을 위해 도민참여단 운영, 도민 원탁회의, 경남 미래 2040 포럼단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도민이 참여해 수립된 계획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경남미래2040이 마냥 실현성이 부족한 비전만 제시하는 종합계획이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종합계획이 법정계획이어서 의무적으로 수립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계획에 담긴 도민이 바라는 경남의 미래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그리고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도는 최종 확정 이전에 미진한 부분에 대한 점검을 통해 철저한 보완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