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는 조선소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김해시는 요양병원 발, 진주시는 이통장 연수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모여 있을 수밖에 없는 장소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도 연말연시를 맞아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유명 콘도와 펜션 등엔 빈방이 없을 지경이라고 한다. 우려스러운 방역해이 조짐이 아닐 수 없다. 대규모 공식 모임이 줄어드니 소규모로, 음지로 스며드는 모양새다. ‘나 하나쯤이야 어떨까’하는 마음가짐에서 나온 행동이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학교·학원·병원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망을 최대한 강화하고 있지만 감염 고리를 좀처럼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서 연말연시에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을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순간의 방심이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모두가 힘들지만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서 가족과 지역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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