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감소세에도 경남 확진자 38명 추가
전국적인 감소세에도 경남 확진자 38명 추가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1.24 17:38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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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500명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하지만 경남에서는 주말 간 38명이 추가되면서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주말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29명은 도내 감염이며, 3명은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 발생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6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 거제 12명 진주·창원 각 5명, 김해 3명, 하동 3명, 창녕·고성 각 1명이다.

거제 요양시설과 관련해 종사자, 가족 등 532명이 검사해 현재까지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은 23일을 기준으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창원 확진자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직장 통근버스 이용자이다.

진주경찰서 소속의 공무원 1명은 가족에게 감염됐다.

해당 공무원과 접촉한 16명 중 동료 1명이 확진됐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성 확진자는 진주 기도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진주와 하동 거주 일가족이 부산 친척집을 방문해 연쇄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파악해 행정처분 예정이다.

또, 최근 노인복지·요양시설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자 25일부터 관련 시설 834곳의 종사자 3만5000여명을 전수검사 한다고 밝혔다.

요양원, 요양병원 등 감염 고위험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주 1∼2회에 간격으로 시행해 감염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863명(입원 229명, 1628명 퇴원, 사망 6명)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가족 모임 등 모든 사적 모임을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사람 간 접촉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면서 “대면예배 종교 활동이 재개되는 첫 주말인 만큼 종교시설에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방역의 모범이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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