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함안군 가야농협 본점 이전 땅값 의혹 풀리나
현장에서-함안군 가야농협 본점 이전 땅값 의혹 풀리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1.28 15:5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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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제2사회부 국장(의령·함안)
김영찬/제2사회부 국장(의령·함안)-함안군 가야농협 본점 이전 땅값 의혹 풀리나

함안군 가야농협 본점 이전과 관련해 소유의 땅 부지를 놓고 절반가량 감정 평가액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 해 왔다.

가야농협 측에서 농협 본점 건물이 오래되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6년 전부터 이전을 추진해 왔다. 또한 신청사 관련으로 조합 이사회가 지난해 9월, 10월 두 차례 제1회 임시 대위원회에서 93%의 찬성으로 본점 이전을 결정하고 부지매입에 나서 10월26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그러나 본점 이전 매입한 땅 부지 절반가량에 대해 이전 소유 토지, 땅값 매입한 것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역 언론에서도 이전 땅값관련 찬반의 분위기는 찬성 쪽으로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가야농협에서 매입한 땅은 모두 1만12776㎡이며 조합장 소유의 부지는 7543㎡로 추정되고 이를 두고 일부 조합원들은 현 조합장의 입장으로 볼 때 여론이 부정적 반감이 있다며 함안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또한 현 조합장과 상임이사가 소유의 토지가 절반이 넘는 7543㎡로 땅값이 무려 38억5000여만원 이르러 이를 두고 조합원들이 여러 가지 의혹이 부풀어지고 있어나 조합측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합장 관련 땅의 거래금액은 평당(3.3㎡)당 215만원으로 감정평가액인 185만원 보다 30만원 정도 더 비쌌고 한곳에서만 감정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땅 값도 감정가보다 비싸다는 논란에 대해 조합측은 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했다.

이에 K조합원은 농협이 구입한 땅의 절반이상이 현 조합장의 땅이거나 조합장이 채무자로 되어 있고 조합장과 관련된 땅으로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서 밝혔다.

현 조합장은 이사회와 대의원회에서 심의, 찬성의결 과정을 거쳤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아 서면 의결로 대체했다며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함안가야농협 조합원은 조합장이 자신의 땅을 많이 가지고 있고 매도한 것은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여기에다 일부조합원들이 문제 삼는 건 거래된 ‘땅값’으로 조합장이 관련 땅이 감정가를 비롯해 최근 그래 된 인근 부지와 비교해도 약 2배 정도 비싸다는 것도 지적했다.

특히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매입한 것 같은 오해소지와 함께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시기에 전국적인 경기불황 속에서 거대한 사업으로 본점이전 관련에 대하여 전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에 현 조합장은 감정평가를 한 곳에 받는지 두 곳에 받는지는 밑에 실무진에서 잘 알아서 하리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팔아 라고 매달리는 사람은 3.3㎡에 260~270만원 주겠다고 한 사람도 사실은 지금 있다. 그대로 저는 그 사람하고 인터뷰를 다 시켜달라고 하면 해드릴 수 있다”며 지방 언론사 인터뷰에서 밝혔다.

K농협 조합원은 가야농협 본점 이전 추진과 부지 매입에 대해 5가지 의혹들을 함안경찰서에 진정서로 수사 의뢰해 놓은 상태라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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