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65세 이상 독거노인,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민원서류를 전화로 신청받아 직접 배달해주는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무료배달서비스’를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번 무료배달서비스 대상민원은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토지 이용계획 확인원, 자동차등록원부 등 7종으로 거창읍에 주소를 둔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65세 이상 독거노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배달서비스는 거창군청 민원소통과(055-940-3290)로 신청하면 담당공무원이 저녁에 배달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배달은 무료지만 수수료는 방문민원과 동일하게 징수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민원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어르신과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향후 대상민원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