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개발사업 ‘본궤도’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개발사업 ‘본궤도’
  • 박명권기자
  • 승인 2021.02.07 17:20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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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억원 규모 사업자금 약정 체결
▲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조감도.

금융권 대출 기피로 인한 자금부족, 민간출자자 변경 등으로 지난 6년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소재 IBK투자증권 사무실에서 사천IC도시개발(주)와 IBK투자증권이 780억원 규모의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 사업자금(PF) 대여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천IC도시개발(주)는 이번 780억원 규모의 PF 확보로 예상되는 전체 사업비 1151억원을 무난하게 확보하게 돼 사업추진에 동력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비에는 민간출자자의 에코티(equity) 사업자금 107억원이 포함돼 있어 제3자 매각설, 공수표 남발 등 각종 루머들을 일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금이 나오는 대로 미계약 토지를 매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토지보상을 추진하고, 오는 3월초에는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서부경남 산업단지 개발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일반상업·유통상업 인프라 구축과 폐 고속도로 토지이용 제고를 통한 지역경기 부양 거점 확보를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사천시 역점사업이다.

사천IC 배후부지인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87번지 일원 26만2000㎡에 일반상업용지 11만4960㎡, 유통상업용지 4만9680㎡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곳에는 물류시설과 도·소매유통단지, 창고, 화물터미널은 물론 백화점과 아울렛 등 판매시설, 숙박시설(관광호텔), 농·축·수산물유통센터, 물류시설, 업무시설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민·관협동개발방식(SPC)으로 추진했으며, 민간출자자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부지매입부터 난항을 겪었다.

당초 자금력이 부족한 데다 PF자금이 막히면서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민간출자자 지분 변경을 거쳐 대구 소재 태왕ENC와 HC부광산업 컨소시엄이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된데다 78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민간출자자들이 사업추진에 대해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오는 4월에는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복합유통상업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2467억원, 수입유발효과 21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129억원 등 신규일자리 967개가 창출되고 사천시 세수증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사업수행에 따른 지역건설업체 참여와 건설고용 창출로 사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사천공항, 신진주역세권, 사천IC 중앙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가 항공국가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들의 배후 물류단지로서 역할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사천IC도시개발 관계자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체제로 돌아서고 금융권이 대출약정을 기피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사업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조속히 사업을 완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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