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경남지역대학 진주 존치 ‘청신호’
방송대 경남지역대학 진주 존치 ‘청신호’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2.17 17:49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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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총장, 구 법원부지로 학교 이전 의사 밝혀
류 총장 3월중 권순기 경상대 총장 면담 논의 예정
방송통신대 경남지역대학이 이전할 가능성이 있는 진주시 구 법원부지 전경. 이용규기자
방송통신대 경남지역대학이 이전할 가능성이 있는 진주시 구 법원부지 전경. 이용규기자

진주 소재 방송통신대 경남지역대학의 진주 관내 이전 논의가 수 년째 질질 끌면서 창원 이전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대 류수노 총장이 처음으로 대학의 진주 존치 의사를 밝혔다.


류수노 방송통신대 총장은 3월 중 경상대 권순기 총장을 만나 방통대 경남지역대학의 옛 법원 부지 이전에 관한 논의할 예정이다.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과 박장웅 방송대 이전추진위원장은 류수노 총장을 방문해 방송대 경남지역대학의 진주 존치와 옛 법원 부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청하고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구 법원 검찰청 건물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창업지원센터로 사용하기로 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지만 오는 3월 1일부터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된 경상국립대학교가 출범하면서 방송대 이전 부지로의 합의에 진전이 생길 전망이다.

박장웅 이전추진위원장은 “그간 지지부진 하던 이전 문제가 드디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방통대가 진주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경호 위원장은 “류수노 총장이 적극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수년간 끌어왔던 방통대 경남지역대학의 구 법원부지 이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옛 법원부지로 이전 될 때까지 이전추진위원회 등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주암동에 위치하고 있는 방통대 경남지역대학은 건물의 노후화 인한 열악한 시설과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오랜 기간 동안 3400여명의 학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면서 이전 논의가 계속됐으나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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