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정월대보름 행사 전면 취소
함양군 정월대보름 행사 전면 취소
  • 박철기자
  • 승인 2021.02.21 16:0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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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마을행사 등…코로나19·AI 확산 방지
함양군은 코로나19와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고 군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대표적인 세시풍속 명절이다. 군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달집태우기 및 지신밟기 등의 행사를 읍·면 단위로 개최해 한 해의 풍년과 가족 안녕을 기원했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돼 10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 시 행사 개최는 가능하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읍·면 주관 행사뿐만 아니라 마을 단위의 소규모 정월대보름 행사도 금지해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새해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던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행사를 취소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군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결정이니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특히 올해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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