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고전초 “앞으로 걷게 될 너의 꽃길 응원할게”
하동 고전초 “앞으로 걷게 될 너의 꽃길 응원할게”
  • 김효빈기자
  • 승인 2021.02.22 17:0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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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동시 졸업식…학부모들 인터뷰 영상에 큰 감동
▲ 하동 고전초등학교는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힘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난 17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고전초 도서실 ‘책뜨랑’에서 진행된 이날 졸업식은 학부모들에게 실시간 라이브 방송 링크가 제공돼 자녀들의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며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전초등학교 5명의 졸업생들은 늠름한 모습으로 식장에 입장하며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재학생들이 준비한 꽃다발은 졸업생들에게 환한 미소를 짓게 했다.

재학생 및 교직원들의 졸업축하 영상은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만날 수 있었으며, 이날 졸업식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졸업생 몰래 준비된 학부모들의 깜짝 인터뷰 영상이었다.

직접 참석해 축하해주지 못하는 학부모님의 마음을 느낀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역력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영상에 큰 감동을 표현했다.

졸업생들의 알차고 보람된 학교생활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졸업생들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등이 한 아름 주어져 풍성한 졸업식이 됐다.

한 졸업생은 “코로나 때문에 가족과 함께하는 졸업식이 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부모님께서 실시간으로 졸업식 영상을 보고 계시기 때문에 마음은 함께하고 있는 것 같다. 6년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떠올리며 중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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