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항공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사설-항공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3.03 15: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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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항공제조업의 고용유지를 위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재신청하고, 항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항공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 위해 항공산업 대표단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함께 지난달 26일 고용노동부에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재신청했다.

이번 신청서에서는 올해 1월 고용지표 반영, 숙련인력 유지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항공제조업 특성 고려, 경영상황이 심각한 중소협력업체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우선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항공제조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직업능력개발훈련, 생계비 대부한도 등이 추가 지원된다. 고용·산재보험료와 건강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체납처분 유예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항공제조업의 고용유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이후 물량 회복에 대비해 항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 지원한다. 중소 항공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국내외 타깃마케팅을 강화한다. 올해부터 항공기업의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전문 상담 기업을 1대 1로 연결해 비용을 지원하는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한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운영하고, 항공부품 설비·공정개선 지원 사업 등의 시스템 고도화로 항공부품 업체의 수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항공제조업은 경남경제를 이끄는 미래산업이다. 그러나 연이은 보잉 맥스 기종 추락과 코로나19 사태로 경남 항공제조업은 벼랑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정부는 경남 항공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항공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조속히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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