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진주환원‘ 시민운동 본격 시작
‘경남도청 진주환원‘ 시민운동 본격 시작
  • 배병일기자
  • 승인 2021.03.03 18:0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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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 운동본부 공식 출범…3번째 운동 성공 다짐
“진주 서부경남 발전 위해 모든 역량 기울여 노력할 것”
▲ 경남도청 진주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가 3일 영남포정사 문루(옛 경남도청 정문)에서 도청 환원 시민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용규기자

‘경남도청의 진주환원’을 추진하는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3일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YMCA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후 영남포정사 문루(옛 경남도청 정문)에서 출정식을 펼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창립총회에는 배우근 전 MBC경남 국장, 김대성 민주평통자문위 부위원장, 김성남 진주시여성경제인협회장,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을 집행위원장, 이충헌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임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성명서 발표, 도청환원 기원 구호제창, 시민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퍼포먼스를 펼치며 본격적인 시민운동 시작을 알렸다.

도청 진주환원 움직임은 지난해 창원시가 특례시가 되면서 준광역시의 지위를 확보한만큼 도청을 진주로 환원하자는 목소리가 시의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 정치권에서 시작됐고 조규일 시장의 신년사를 통해 공식화된 바 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도청 환원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공감대를 확산하고 36만 진주시민의 염원을 결집하는데 목표를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배우근(상임대표)씨는 “도청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부산으로 이전한 지 한 세기(100년)가 되어간다”며 “잘못된 역사로 인해 진주와 서부경남은 대한민국 발전에 소외되고,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이미 1964년, 1977년 두 번의 시민운동이 있었고, 이번이 3번째인 만큼 반드시 경남도청을 진주로 되돌려 역사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도청 진주환원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지사 면담 등을 추진해 우리의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우리의 염원을 이뤄나가겠다”며 “도청환원을 통해 진주와 서부경남 발전에 주도적 교두보를 확보하도록 진주시민과 서부경남도민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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