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농기원 이전 더욱 박차를
사설-경남농기원 이전 더욱 박차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3.04 15:0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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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업의 총본산인 경남도농업기술원의 진주시 이반성 일반성면 일원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기술원 이전사업 부지에 대한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안에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농업기술원 이전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을 변경한다.

6월에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을 작성해 고시할 계획이다. 7월부터 토지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연말에 토지 보상을 할 방침이다. 이러한 행정절차가 끝나면 내년 하반기에 농업기술원 이전사업에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58억원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까지 농업기술원 이전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현재의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진주종묘장으로 출발해 1982년 2월 부산 도 청사에서 진주시 초전동 24만3000㎡(약 7만평)부지로 통합 이전해 약 100여 년간 경남농업 발전을 이끌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도시개발 등으로 현재의 위치는 시험연구사업을 효율적으로 이끌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어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던 것이다.

경남농기원이 이전하면 농업육성과 연구기능이 한층 더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농기원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진주의 강남으로 불리는 초전동 신도심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초전신도심 개발 1단계 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경남개발공사는 645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농기원은 2026년 6월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와 도농기원은 이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남농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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