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LH직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착수
김해시 LH직원 부동산투기 전수조사 착수
  • 이봉우기자
  • 승인 2021.03.14 17:28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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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LH경남개발공사 시행 사업 5곳 조사

김해시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논란이 거세지자 시 산하기관을 비롯 청내 공직자들에 대해 관내 개발지역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의지를 밝혀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의 이번 조사는 청내 공직자들이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의혹제기로 보고 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대규모 택지조성 등 개발사업과 관련 내부정보를 이용한 직원 그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1일까지 자체 조사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의 이번 관내 개발지역 부동산거래 전수조사에 대한 의지는 먼저 지자체가 앞장서 위법 행위가 없는지를 스스로 밝히겠다는 각오로 분석되고 있다.

시의 이번 조사대상 개발지는 흥동첨단산업단지 진례뉴스테이 서김해일반산업단지 어방지구도시개발사업 장유배후 주거복합단지 등 5곳이다.

이곳은 LH경남개발공사 김해도시개발공사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업지구가 지정된 시점으로 보면 5년전이며 계획중인 사업은 현시점에서 5년전까지 부동산 거래내역을 들여다 본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조사는 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대상이며 5급 이상 공무원과 해당 사업관련 부서 직원 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존비속 가족 등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활용동의서를 제출받아 직권으로 광범히 하게 실시된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감사관을 단장으로 7~8명 규모의 자체조사단을 구성 4월부터 본격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허성곤 시장은 이번조사와 관련 의심되는 부분이 확인 될 경우 부폐방지법과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수사의뢰 고발 등 강력 대응 할 것을 밝혀 투기 의혹을 해소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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