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코로나 확산사태 더 이상은 안돼
사설-진주 코로나 확산사태 더 이상은 안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3.15 13:5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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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이 코로나19 폭탄이 터지면서 시민사회가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기도원에 이어서 목욕탕에서도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진주 시민들은 극도의 긴장감과 피로를 호소하는 등 초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이통장 연수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3명, 기도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명이었다. 하지만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단 4일 만에 150명이 발생하면서 이전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진주시는 집단감염 발생지 인근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가구당 최소 1명 이상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최근 사우나로 인한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의 타 지역 이동 자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 시민 당부사항을 밝히고 이를 철저히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진주시는 오는 26일까지 2주간 목욕장업 98개소에 대하여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고 ‘진주목욕탕 관련 집단감염 수습대책 TF팀’을 구성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되며, 기타 모임·행사, 결혼식·장례식장은 100인 이상 집합이 제한된다. 유흥시설 6종,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파티룸은 시설 면적당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이 강화돼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이번 진주의 코로나 확산은 시민들이 개인 방역수칙을 무시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사우나와 목욕탕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확산세가 커진 것이다. 진주 코로나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는 사람은 사전에 검사를 실시해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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