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19 서부경남 공동대응 잘하는 일이다
사설-코로나19 서부경남 공동대응 잘하는 일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3.16 14:5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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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발로 촉발된 진주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진주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불과 며칠사이에 누적 170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진주에서는 사우나 이외에도 지난 13일 지역 내 한 회사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확진된 뒤 가족과 직장동료 등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진주 사우나발 확진자 발생은 서부경남 인근 시군에도 불똥이 튀면서 합천지역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진주 사우나발 확진자 발생은 진정되지 않고 있는 n차 감염 확산세가 무엇보다 걱정이다. 사우나를 연결고리로 회원, 가족 등으로 무차별적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나가 소재한 동 지역에서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주민들에 대한 선제 검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가 서부경남 8개 시·군의 행정과장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목욕탕 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진주,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합천 등 8개 시·군 행정과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목욕탕 발 대규모 집단감염의 확산을 조기에 막고 인근 시군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군 간 이동 및 원정 목욕 자제를 요청하는 등 서부경남의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진주지역에서의 유례없는 집단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진주시는 물론이고 인근 시·군의 협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부경남은 공동생활권이기 때문에 한 순간에 확산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서부경남 시·군 간 협업을 통해 공동 대처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막아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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