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형 배달앱 운영은 일반 상용 배달앱 이용 시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가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공모를 거쳐 스마트로, 아람솔루션, 허니비즈 등 3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는 지난 1월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서 배달의 진주 500곳, 띵동 400곳 등 약 900개 업체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배달앱은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말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시범 운영 기간 지역 가맹점들의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실시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400여 개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진주형 배달앱 참여 민간 플랫폼 업체는 소상공인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덜고 경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2%의 저렴한 중계 수수료를 받는다.
진주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의 배달 공공앱 개발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시련을 극복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배달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지자체 공공앱 개발은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민관 상생의 모범사례가 된다고 하겠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