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5일 오후 3시 서부권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함양군 농식품을 미국 LA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엔 서춘수 함양군수, 노기창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함양농식품수출진흥협회 이종상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 등 수출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5개업체에서 생산한 우수 농식품 31개 품목이 미국LA에 위치한 함양군 안테나샵인 인산힐링(대표 안젤라 오)으로 보내졌다. 수출업체는 △㈜지산식품(대표 김승교) △인산죽염㈜(대표 최은아) △천령식품(대표 신판수) △지리산홍화인(대표 박연숙) △운림농원(대표 손영현) 등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출길이 막혀 국내외 수출업체와 생산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은 지난해 12월 군과 경남도 미국LA사무소 주관으로 실시한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성과로 이번 수출이 이뤄진 것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코로나19 속에서도 함양 농식품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수출업체 대표 및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장개척단 운영,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 사업을 통해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과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여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그에 따른 후속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함양군은 9월 개최하는 함양산삼엑스포에 앞서 함양군 청정 농식품과 항노화제품을 알리고 코로나19 장기화 속 수출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업체를 위해 상반기 내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