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날’ 당신의 한표가 의령을 바꿉니다
‘심판의 날’ 당신의 한표가 의령을 바꿉니다
  • 김영찬·강미영기자
  • 승인 2021.04.06 17:57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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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청렴’이 최대의 화두인 의령군수 오늘 탄생
김충규 오태완 오용 김창환 등 4명 서로 승리 장담
▲ 4·7 재보궐선거 의령군수 후보들 모습.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민주당 김충규 후보,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 무소속 오용 후보, 무소속 김창환 후보.

전직 군수 2명이 잇따라 구속되며 실시되는 4·7 의령군수 재선거가 7일 실시된다.


이와함께 이날 경남에서는 의령, 함양 도의원과 함안, 고성 군의원 재보선도 함께 실시된다.

의령군수에는 민주당 김충규, 국민의힘 오태완, 무소속 오용, 무소속 김창환 후보 등 4명이 출마해 선거기간 치열한 경쟁을 벌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재선거로 당선되면 비록 임기가 1년에 불과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전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의령은 보수 세력이 강한 지역이지만, 지역 민심은 ‘보수’와 ‘변화’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선거는 전직 군수 2명이 잇따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각 후보측에서는 이 부분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서로 정직과 청렴을 갖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군민들 사이에서는 누가 군수에 당선되더라도 정직하고 깨끗한 후보가 차기 군수가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

의령군의 지역 정서는 보수 성향이 강한데다 역대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도 이어져 누구의 승리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재선거는 선거 막판에 불거진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의 경력 논란이 선거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도 관심사다. 오 후보의 경력과 관련해 경남도선관위가 ‘경력 일부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결정을 내리자 오 후보측은 도선관위의 결정을 허위 결정으로 규정하고 창원지법 마산지원에 도선관위 결정문에 대한 행정처분집행금지를 신청했다.

의령군수 출마 후보들은 각각 승리를 장담하면서 선거유세 마지막날인 6일 의령읍내에서 마스크를 쓴 채 순회 차를 타고 유세 현장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후보들은 지지 세력 결집과 중도층 확보가 승리의 관건으로 보고 선거 당일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선관위는 4·7 재보궐선거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의령과 함양, 함안, 고성지역 4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고,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거일인 7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투표할 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

다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이나 전자우편(SNS 포함),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경남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소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며 “모든 선거인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 자제, 손 소독, 거리두기 등 ‘투표참여 대국민 행동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김영찬·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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