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용역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부경남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병원 설립을 위한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는 9월 말까지 보건복지부에 공공병원 설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올해 말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협의와 국무회의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여부가 결정되면,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 공모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2019년 7월까지 거점공공병원 확충 방안 연구용역을 하고, 같은 해 11월 보건복지부의 지역의료강화대책에 전국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 9곳 안에 포함됐다. 지난해 사회적 합의로 마련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 정책권고안을 마련하고, 지난 2월 2차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입지 평가위원회 회의에서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대를 공공병원 부지로 결정한 바 있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조기 건립이 주목받는 이유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공공의료 강화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전례 없는 감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이 시급한 것이다. 하지만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조기에 건립되기 까지는 난제들이 수두룩하다. 따라서 조기건립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함께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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