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래 여는 청년농업인 맞춤형 정착 지원
경남 미래 여는 청년농업인 맞춤형 정착 지원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04.15 17:58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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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진출 확대 위해 7개 사업 408억원 투입
미래농업인력 확보·청년농업인 안정적 농촌 정착

경남도는 농업·농촌의 급속한 고령화를 막고 청년들의 농업·농촌 분야 유입 촉진을 위해 7개 사업·40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의 농업경영체 농업인 현황 중 65세 이상 고령화 비율은 2015년 45.3%(14만1281명)에서 2019년에는 51.4%(15만1073명)로 크게 증가해 농업인력 기반 붕괴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젊고 유능한 신규 농업인력 유입을 통한 미래농업인력 확보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농촌 정착을 위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주요사업은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 사업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지원 사업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사업 ▲취농인턴제 사업 ▲경영실습임대농장 조성사업 ▲청년농업인 공동체(커뮤니티) 활성화 ▲전문상담가(컨설턴트) 지원 등이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 사업은 도내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에게 농업분야 창업 활성화와 조기 경영안정화를 위해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고, 창업자금(최대 3억원)·농지임대·영농기술 교육·경영 컨설팅 등도 연계해 지원한다.

현재 도내에는 512명(2018년 155명, 2019년 187명, 2020년 170명)이 영농정착지원금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에는 작년보다 115% 증가한 195명을 선정해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지원 사업으로 미래 농업인력의 주축이 될 만 18세 이상~ 만 50세 미만의 후계농업경영인을 선정해 농지 구입 및 임차, 시설 설치, 정보화 교육 등 창업기반 조성을 위해 개인당 3억원까지 국고 융자금(연 2%,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2021년에는 시군별 서면심의, 전문기관의 자격 평가 및 선정심의를 거쳐 110명 3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사업은 국가지원사업 범위(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에서 제외되는 청년농업인에게 1년간 월 100만원의 생활안정 영농정착지원금을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만 45세 미만, 독립 영농경력 5년 이하(예정자 포함)이며,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자로 총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1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농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취농인턴제 사업으로 농업법인, 선도농가 등에서 실무연수를 통해 영농정착 동기부여와 선도농업인의 영농 및 경영비법(노하우)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 및 사회적 경제조직, 선도농가 등이며, 청년 인턴 1인당 월 100만원 한도(월 보수의 50%)로 연간 최대 1200만원의 급여를 지원한다.

경영실습임대농장 조성사업을 통해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시설하우스를 임대해 시설운영 경험, 기술 등 영농 창업을 위한 도전적 실험과 현장실증으로 창업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현재 도내 11개의 경영실습임대농장이 조성되어 있고 2021년 12억원을 투입해 4개소의 시설온실을 조성 중이며, 시설준공 후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의 독립경영예정자 또는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청년농업인 중 독립경영 3년 이하의 청년에게 3년 동안 주변시세의 50% 이내로 저렴하게 임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청년농업인의 공동체(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만 18세 이상~만 45세 미만의 청년농업인들로 구성된 12개 동아리 단체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해 청년농업인들의 정보교류, 현장애로, 기술·고민상담 등을 통한 안정적 농촌정착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경남도는 청년농업인들의 품목별 재배기술 교육을 위해 도내 전문상담가(컨설턴트) 인력자원을 활용해 찾아가는 영농현장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전문상담가(컨설턴트)와 청년농업인 1:1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정식시기부터 수확시기까지 영농현장을 직접 찾아가 농가별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총 2억3000만원을 투자해 초기 영농 실패 예방으로 조기 정착을 돕는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2018년부터 청년농업인 맞춤형 영농정착 지원으로 지난해에는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의 신규 농업경영체 등록 건수가 2773농가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에게 농촌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청년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농촌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청년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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