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경남도는 먼저 시·군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보다 신속하고 강력하게 조정한다. 최근 지역감염자가 급증 추세인 사천시·진주시·김해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거나 2단계를 유지한다. 사천시는 26일부터 5월2일까지 일주일간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김해시는 준비를 거쳐 2단계로 격상한다. 진주시는 26일 종료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5월3일까지 연장한다.
도는 아울러 최근 확진자 발생이 잦은 유흥시설 방역을 강화한다. 경남 전체 유흥시설 5289곳의 종사자와 운영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한다. 또 26일부터 5월2일까지 18개 시·군과 함께 출입자 명부 관리, 소독·환기,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업종에 대한 집합금지, 종사자 진단검사, 운영시간 제한 등 업종별 맞춤형 방역을 실시다.
경남도의 이번 조치는 심각한 수준에 달한 지역 코로나 확진세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따라서 진주와 사천, 김해시민들은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불편함을 감수하고 도의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경남의 코로나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느냐 여부는 오로지 도민들의 방역수칙 준수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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