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방사 1단계 목표로 우포늪 정착과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컷의 비중을 높여 방사를 해 왔다. 제1회 따오기 야생방사에서 40마리를 방사하고, 23마리 생존, 15마리 폐사, 2마리를 구조했고, 제2회 야생방사에서 40마리 방사, 27마리 생존, 13마리가 폐사했다. 현재까지 총 50마리의 따오기가 생존해 있고, 생존율은 62.5%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차례의 야생방사로 1단계 목표를 완료하고, 이번 제3회 방사부터는 2단계 목표로 자연정착 개체군 형성을 위해 암컷의 숫자를 수컷과 동일하게 20마리를 방사해 내년도 따오기 번식기에 더 많은 번식 쌍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특히 올해 3월에 2쌍의 따오기 부부가 맺어져, 우포늪 인근의 마을주변에서 각각 3개, 4개의 알을 산란하고 현재 포란 단계에 있어 자연 번식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포늪의 따오기 복원은 정부와 지자체, 지역민들이 함께 이루어온 성과다. 방사된 따오기들이 자연에 안착하고 지역의 소중한 생태자원으로 자리 잡아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오기 야생방사가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고,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보호자가 되어 주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