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따르면 봄철 양파·마늘, 과수수확, 겨울수박 시설하우스 철거 등 주요작물 영농작업 규모는 10만ha에 15만명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농기계와 자체인력을 제외한 2만20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해 적기영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우리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까지 덮쳤으니 그야말로 속수무책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어렵다. 사실상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농사짓기가 힘든 게 우리 농업·농촌의 현실인데 신규 유입은 물론 모국을 방문했던 근로자들의 입국까지 막혔으니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남도와 시군, 농협에서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농촌일손돕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적기 영농추진을 위하여 5~6월 두 달간 봄철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시작했다. 도는 5월 한달 간을 중점 추진기간으로 운영하면서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추진한다.
농번기 적기영농에 차질이 없으려면 도민들의 적극적인 일손 돕기 참여가 절실하다. 농업인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 수 있도록 개인은 물론 각 기업체와 단체, 군부대들이 자발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일손 돕기에 참여해 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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