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내로남불과 문화의 향기 사이
아침을 열며-내로남불과 문화의 향기 사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5.12 11:14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내로남불과 문화의 향기 사이


20대 공무원이 40대 간호사가 또는 70대, 90대 노인들이 백신주사를 맞고 사망하거나 뇌출혈, 사지 마비에 걸렸다 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소식이 연이어 들려와, 노약자들은 코로나와 백신의 이중 공포에 시달리고 있지만, 당국은 백신을 맞는 이익이 더욱더 크다거나 부작용을 보상해준다며 안심하라고 하는데, 인과관계가 있니 없니 하면서 이중적 잣대로 우롱하기도 한다.

이재 저래 서민들 고달픔은 깊어만 가는데, 미나리의 아카데미 낭보에 이어 삼성가의 어마어마한 예술품 기증 소식은 모처럼 가슴을 뛰게 했다. 사실 그날그날의 삶이 고단한 서민들이 예술의 향기에 취해볼 계기가 먼 나라 얘기 같기도 하지만, 이번 삼성가의 기증품 중에는 국보급 문화재와 세계적 명화가 수두룩하다니, 예술의 국격을 한층 끌어올리는 족적을 남겼다 하리라.

애국적 위대한 행위라고 자타가 인정하는데, 내로남불로 뉴욕타임즈에 대서특별 되어 나라망신을 시킨 민주당은 삐딱하게 보았는지, 부대변이란 사람은 상속이나 세금탈루 목적으로 그렇게 많이 수집했을 거라며 하루 종일 토해내고 싶었다고 떠벌렸다. 개 눈엔 뭐만 보이는 그 사람들은 타인의 행위는 사랑이 아닌 저주의 이분법으로만 보이나 보다.

4·7 재보선 이후 반성의 기미가 보이는가 하더니 정치권의 행태는 도로 아미타불인 것 같다. 여권의 북한에 대한 향수는 여전하여 통일부에서 인도적이라며 미국과는 상관없이 물품 지원 등을 만지작거리고 있고, 청와대도 판문점 만남의 의미 극대화를 언급했다. 대통령 직속 과거사위의 은밀히 진행하던 천안함 폭침 재조사가 폭로되지 않았다면 어떤 결과가 도출되었을까? 북한 어뢰의 물증과 제3국 전문가의 검증 등 과학적 분명한 결론이 뒤집혔을지…

5·18 민주화 당사자의 직계존비속이 없을 시 엔 형제나 자매에게 회원자격을 주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한다. 회원자격을 주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한다. 자유대한을 뒤집어 엎으려 한 제주 4·3 사건에 이어 여순반란사건의 피해 보상법도 곧 마련된다고도 했다. 피해당사자와 폭동 주모자가 분명하게 가려질는지 의구심이 든다.

민주화 대상자도 얼마나 말이 많은가? 심지어 폭력배 두목이 5·18단체장이라고 얼마 전 뉴스에도 나왔으니까! 좌파정권이라거나 운동권 세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더욱 내로남불이고, 유시민, 김어준, 김원웅, 같은 아첨꾼들이 영웅인 양 날뛴다. 여권 강성 의원들과 강성 당원들이 조국, 추미애, 이성윤, 박범계, 정청래, 박주민, 김용민, 김종인, 백혜련 등등 권력 안하무인을 만들어 냈다.

IAEA는 핵 활동이 여전한 북한을, 선진군사전문가들은 10년 이내에 240여 개의 핵폭탄 보유할 북한을 경계하고 있으나 우리의 집권세력은 방관을 넘어 오히려 동조하는 듯한 태도이다. 돌아서면 뻥뻥 뚫리는 안보, 인권이나 시설의 향상과 반비례하는 군의 사기, 더 나은 더 강한 국군의 구호가 무색한 내로남불의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의 터널이 너무도 깊다. 네 편 내 편으로 갈라선 민심이 하나로 되어야 통일이 오고 우리네 인심이 꽃처럼 필 텐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