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김해시 ‘우리 탓 아니다’ 방역대응 헛발질
현장에서-김해시 ‘우리 탓 아니다’ 방역대응 헛발질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5.19 15:58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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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제2사회부 취재본부장
이봉우/제2사회부 취재본부장-김해시‘우리 탓 아니다’방역대응 헛발질

김해지역은 최근 외국인 거주자들의 종교집회와 관련 코로나 감염병 확산 위기감에 직면해 자칫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책임론에 휩싸일 수 있다는 사실 등이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이 같은 데는 지난 13일 지역 공기업 주차장을 이용 사실상 종교집회를 시가 묵인 허용했다는 문제를 두고 연일 술렁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감염 확산의 엄중한 시기에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시민들의 항의성 민원이 예고되자 이어 나온 시당국의 해명성 발언에 대한 책임론까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사실상 시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헛발질을 인정 안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는 이유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날 집회는 김해지역의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라마단 종교집회로 약8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석했다는데 충격을 주고 있다.

시는 그동안 지난 4월 중 노인주간보호센터 보습학원 등의 집단감염 사태를 경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 이슬람 라마단 집회와 관련 많은 인원이 운집한 지역 공기업 내 앞마당을 집회장소로 허용한 이후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중요사항 앞에서도 이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시당국의 처사에 분노한 민심이 들끓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마침내 김해시의회 이정화(국민의힘) 시의원은 항의성 보도 자료를 내고 대규모 종교집회를 허용한 이후 외국인 집단 감염이 약40여명에 이른다며 대규모 종교집회를 허용 한 책임을 경남도와 김해시의 방역실패라며 강력 항의하고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또 이날 종교집회에 대해 시가 주최자조차 밝히지 않고 있어 3차 감염까지 우려된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욱이 이 의원은 시가 이번 집회와 관련 집단감염을 종교집회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변명행정이라며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시민전체가 공포의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김해테마파크에서 벌어진 종교집회로 인해 참석자 중 17명이 확진됐고 이후 외국인 2천명이 검사를 통해 확진자 29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히며 3차 감염을 우려 목소리를 높였다.

결론적으로 이 의원은 이번 대규모 종교집회는 허성곤 김해시장이 책임을 지고 전적으로 막았어야 했는데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시민들에게 사과문을 내야 할 판에 변명문을 올리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시민들은 급기야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담보로 하는 막중한 감염병 확산방지에 대해 허성곤 시장은 이번사태를 책임지고 퇴진하라는 격렬한 요구를 담은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코로나 감염병과 관련 시는 지금까지 코로나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집회는 물론 지역의 주요행사까지 취소하며 심지어는 목욕탕의 선풍기 사용마저 허용하지 않고 있는 지엄한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한 이날 종교집회를 허가사항이 아닌 신고사항이라고 애써 변명으로 일관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박하고 있다.

김해지역 외국인 거주자들은 약 3만여명으로 대부분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자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일부는 불법체류 노동자들로 신원 및 거주지파악이 어렵다는 사실 앞에 신고 거주자들은 투표권이 있다는 사실이다.

시는 이날 종교집회는 사전에 불허 할 경우 통제 없이 행사를 진행 할 경우 음성적인 행사로 진행 돼 집단감염이 더 우려된다는 예상 앞에 애써 해명에 분주했다는 반론을 내고 있다.

다수 시민들은 이번 종교집회로 인해 계속 이어지는 감염자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시 당국은 이에 대한 책임회피성 변명으로 일괄할 것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귀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한 조기사태 종결에 힘써 줄 것을 당부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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