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식힐 생태관광도시 창녕으로 오세요
여름 더위 식힐 생태관광도시 창녕으로 오세요
  • 홍재룡기자
  • 승인 2021.07.15 16:08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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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비대면 안심관광지 5선 소개
영산 만년교 등 SNS 촬영명소 각광
가족체험 테마파크 산토끼노래동산
우포늪·화왕산 여름 피서지로 인기
▲ 창녕 관룡산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장마와 집중호우가 지나고 무더운 여름, 창녕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더위를 식히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비대면 안심관광지 5선을 선정했다.


우포늪과 같이 생태관광도시 창녕군의 이름에 걸맞은 생태관광지부터, 산토끼노래동산 같은 테마파크형 관광지, 각종 문화재를 비롯해 다양한 관광지들이 선정됐다.

창녕 관룡산
창녕 관룡산

◆영산 만년교와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창녕의 비대면 안심관광지 1선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재 탐방이다. SNS사진 촬영명소로 각광받는 영산 만년교를 시작으로 창녕읍의 산책하기 좋은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휴식하기 좋은 만옥정 공원에 위치한 진흥왕 척경비와 인근의 술정리 동·서 삼층석탑이 있다.

영산 만년교는 원님이 다리를 고쳐 주었다고 하여 원(院)다리라고도 하며 다리의 경계에 세워진 남천석교비에 의해서 1780년 석수 백진기(白進己)가 축조했고, 1892년 현감 신관조(申觀朝)가 석수 김내경(金乃敬)을 시켜서 중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옥천방면에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관룡사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이 볼 만하다.

관룡사 서쪽의 봉우리인 용선대 마루에 동향하여 앉힌 여래좌상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똑같은 양식으로 조성된 불상이며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이곳에 와서 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창녕 우포늪
창녕 우포늪

◆우포늪과 생태체험장
원시의 저층늪이 그대로 간직된 우포늪은 총면적 250만5000㎡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다.

우포늪의 수려한 경관은 여름철 더위를 잊게 할 만큼 아름다우며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람사르협약에 가입된 습지보호지역이다.

또한, 한국관광 100선 중 하나로 경남도의 ‘여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18선’에도 선정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광지의 유명세를 나날이 더해가고 있다.

우포늪 상류농지를 복원해 조성한 우포늪 생태체험장은 전시전망대, 수생식물원, 생태체험장, 어린이자연놀이터 등의 다양한 시설로 구성돼 자연학습의 배움터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우포늪 주요 탐방로가 침수되어 따오기복원센터 앞 삼거리~징검다리 구간, 주매잠수교를 통제하고 있으니 우포늪을 찾는다면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문의(우포늪 생태관 : 055-530-1551)

산토끼 동요관
산토끼 동요관

◆산토끼노래동산과 우포잠자리나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동요 ‘산토끼’의 발상지인 이방면에 위치한 가족체험형 테마파크인 산토끼노래동산과 잠자리를 테마로 한 곤충체험학습관인 우포잠자리나라가 있다.


동요 ‘산토끼’는 1928년 이방초등학교(당시 이방보통학교)에 재직 중이던 고 이일래 선생(1903~1979)이 학교 뒷산인 고장산에 올라 자유로이 뛰노는 산토끼를 보며 나라를 잃은 우리 민족도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노래로 산토끼노래동산은 산토끼 동요 탄생 배경과 환경의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는 산토끼 동요관과 토끼체험이 가능한 토끼먹이 체험장을 비롯해 레일썰매장, 작은동물원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돼 가족방문객들의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갖춰진 테마파크이다. 문의(산토끼노래동산 : 055-533-1400)

우포잠자리나라는 포늪에 서식하는 잠자리와 곤충 등을 테마로 한 사진 전시, 수중에서의 잠자리 유충의 먹이활동 관찰, 잠자리 유충 먹이주기, 잠자리 우화 장면 관찰, 잠자리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우포잠자리나라 : 055-530-7417)

화왕산
화왕산

◆화왕산과 화왕산자연휴양림
화왕산(756.6m)은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녹음과 계곡, 가을에는 은빛 억새물결, 그리고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다.

그중 남지개비리길은 실외 관광지로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적합하다.

화왕산과 화왕산 자연휴양림은 이색적인 산속 숙박체험과 함께 숲속 휴식 및 산책을 제공해 자연 안에서 힐링할 수 있는 여름피서 장소이다.

화왕산 정상에 축조되어 있는 화왕산성은 성곽의 둘레가 약 2.7㎞에 달하는 석성으로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성벽을 쌓아 올렸고, 처음 쌓은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가야시대(5~6세기)로 추정하고 있다. 산성 안쪽은 광활한 대평원(약 18.5㏊)의 억새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동쪽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드라마촬영지는 드라마 ‘허준’을 비롯해 ‘대장금’, ‘왕초’, ‘상도’, ‘조폭마누라’, ‘영웅시대’,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각종 드라마 및 영화가 촬영됐다.

화왕산자연휴양림은 가족과 함께 1박 2일 여유있게 힐링을 할 수 있으며, 아울러 화왕산 등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휴양 명소이다. 문의(화왕산자연휴양림 : 055-533-2332)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남지개비리길은 낙동강가의 벼랑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길이다. 낙동강이 그려주는 눈부신 풍경을 눈으로 담으며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산책길로 14만 그루의 대나무가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는 죽림쉼터는 자연이 주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개비리길 주변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이 육지에서 첫 승리를 거둔 기음강전투의 역사적 현장이며, 한국전쟁의 낙동강 최후 방어선으로 등록문화재 제145호인 남지철교와 함께 우리민족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관광지 방역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창녕의 비대면 안심 관광지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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