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0일 따오기 확대교류·유전인자 다양성 등 협의
김충식 창녕군수는 한국에서 1978년 자취를 감춘 우포늪 따오기 양저우, 룽팅 부부의 고향인 중국 섬서성 양현 방문을 위해 오는 6일 출국한다. 현재 창녕 우포늪 따오기는 4년여 동안 부부 금실이 좋아 19마리로서 대가족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우포늪 따오기는 지난 2008년 10월 17일 중국 섬서성 양현의 따오기 보호구역에서 우포늪 따오기 복원센터로 들여왔다. 도입한 양저우, 룽팅 따오기 부부가 다음 해 3월 13일 첫 산란 이후 인공부화 과정을 거쳐 부화에 성공해 대가족이 됐다.
이와 관련 창녕군 관계자는 "오는 6-10일(3박5일) 김충식 창녕군수, 임재문 창녕군의회의장, 장환달 따오기복원후원회장 등 10명이 우포늪 따오기의 고향 중국을 첫 방문한다"며 "양저우, 룽팅 부부의 우포늪 정착이 어느덧 4년여로 우포늪 하늘에 다시 울려 퍼지는 따오기 소식을 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 "그곳 관계자를 만나서 따오기의 상호교류 확대, 유전인자 다양성, 2017년 우포늪 방사 등을 협의하고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31일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은 중국 섬서성 한중시 후룬저 시장, 마따아융 부 비서장, 조우빈 인사국장 등 6명이 2009년 11월 12일(1박2일) 우포늪생태관, 따오기복원 센터, 부곡하와이 등 방문에 따른 답방형식으로 이뤄졌다" 고 덧붙였다.
임재문 군의회의장도" 따오기 방사를 위해서는 개체수를 늘려야 하며, 국가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부족한 예산은 2013년 당초 예산에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장환달 따오기복원후원회장은"우포늪 근처는 친환경 농법인 무 농약으로 벼농사를 지어야 하기에 쌀 가격도 배로 받을 수 있고 따오기를 브랜드화로 소득창출을 위해서는 우포늪의 자연과 따오기가 우포하늘에 자유롭게 비상하는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이라고 따오기 복원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산 따오기가 경남도를 통해 창녕우포늪에서 둥지를 틀은 것은 창녕군 대합, 대지, 유어, 이방면 등 4개면에 걸쳐 펼쳐진 우포늪 면적 2.31㎢ (70만여 평)의 거대한 자연습지 덕분이며, 우포늪은 1998년 3월 2일 국제 람사르 협약에 등록 됐다.
우포늪 따오기는 1980년 5월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 후진타오 주석의 정상회담 당시 이뤄진 약속에 따라서 도입된 걸작품으로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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