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정촌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을 환영한다
사설-진주 정촌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을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9.29 17: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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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 산지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6호로 지정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정촌 화석 산지와 충무공동 익룡 발자국, 진성 새와 용각류 발자국, 유수리 공룡 화석산지를 연계하는 콘텐츠 구성으로 진주시의 관광 활성화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 산지는 세계 최다 육식공룡 발자국을 비롯해 7000여 개의 중생대 백악기 동물 발자국이 잘 보존돼 있어 당시 생태계가 고스란히 남겨진 곳이다. 주요 화석으로는 2cm에서 50cm까지 다양한 크기의 이족 보행 육식 공룡 집단 보행렬,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과 익룡·악어·거북 발자국 등이 있으며, 보존상태 또한 우수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사례로 천연기념물로서 손색이 없다.

국내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도 육식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되며 아주 작은 크기의 발자국에서부터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다. 정촌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진주시는 기존의 익룡 발자국, 새와 용각류 공룡 발자국, 공룡 뼈 화석를 연계하는 콘텐츠를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보호각 건립 및 화석 공원 조성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을 위해 국비를 정부에 신청해 화석 산지의 보존과 문화재 활용을 위한 보호각을 건립한다.

이번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지정으로 진주가 공룡화석의 천국이지 세계적인 보고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진주시는 정촌 공룡발자국과 혁신도시 공룡화석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대응전략 마련에 적극 나서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산지로 진주의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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