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경우
기고-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경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0.04 17:3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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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창원시 의창구 남산로21 동원상가1층 엔젤웨딩하우스 옆 자동차몰빵 대표
이명진/창원시 의창구 남산로21 동원상가1층 엔젤웨딩하우스 옆 자동차몰빵 대표-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경우

차량의 시동 문제는 항상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를 무척 당황스럽게 만드는 요인이다. 대부분의 운전자의 경우, 시동이 꺼지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되면 배터리 방전 또는 발전기 불량, 시동모터 불량 등의 문제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시동 문제는 배터리 이외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차종 및 유종에 다라 그 원인이 다를 수 있다.

오토 트랜스미션은 미션 오일의 유압에 의해 작동하게 된다. 따라서 미션 오일이 부족하거나 미션 오일 펌프의 문제가 생길 경우 정상적인 오일 유압이 생성되지 않고 유압 제어가 되지 않아 주행 중 기어 변속 시 시동 꺼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간헐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미션오일 및 미션오일 펌프를 점검 받으시기 바란다. 또한 미션오일 교환주기에 맞춰 점검한 뒤 오일을 보충해주는 것이 예방정비에 큰 도움이 된다.

고속 주행이나 고속 주행 후 정차 시 시동 꺼짐 증상의 원인은 연료 펌프, 연료필터, 연료호스 불량이다. 고속도로 또는 외곽 국도를 고속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주행 후 갑자기 저속을 주행하거나 정차할 경우 갑자기 시동이 푸드득하고 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재시동을 걸어도 잘 걸리지 않게 된다.

이러한 이유는 연료를 흡입/공급하는 연료펌프를 점검해 보아야한다. 연료 펌프의 노후 또는 손상이 생길 경우 누유가 발생하게 되며 연료펌프의 압력이 낮아져 적정 연료를 공급하지 못하여 시동 꺼짐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연료 공급과정에서 연료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연료필터가 불순물과 침전물들에 의해 막힐 경우 연료 고급의 장애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우에도 연료가 공급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밖에 없다. 고속 주행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압력이 발생하여 강제적으로 연료를 끌어오게 되지만 저속 또는 정차할 경우에는 운전자가 연료공급을 최소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공급된 연료만 소진한 후 시동이 꺼지게 된다.

브레이크 호스는 엔진룸 내에서 고열의 환경에 놓여 있게 된다. 주로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오랜 시간 경과되어 노후되거나 고열 또는 충격에 의해 손상을 입을 경우 누유현상으로 인하여 휘발류 냄새와 함께 연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주행 중 시동 꺼짐 증상의 원인으로 인젝터 불량이 있다. 인젝터는 엔진의 연소실에 연료를 분사 공급하는 부품으로 액체상태의 연료를 기체 형태로 기화하여 고압 분사하는 노즐을 말한다.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또는 카본등의 슬러지가 인젝터 노즐에 쌓이게 되면 막힘 현상이 발생하여 적절한 연료 공급이 힘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인젝터 크리닝을 통하여 말끔하게 세척해 주어야 한다.

이외에도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경우 점화플러그/점화코일의 문제, 배터리의 전압상태 및 충전 상태 등을 기본적으로 점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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