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진/창원시 의창구 남산로21 동원상가1층 엔젤웨딩하우스 옆 자동차몰빵 대표-불순물들을 걸러주는 연료필터

자동차에는 각종 불순물들이 들어오지 않도록 걸러주는 여러 가지 필터가 존재한다. 코가 막히면 숨을 쉬기 어렵듯이 필터들도 장기간 사용해 오염이 진행되면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한다.

그중에서도 연료 내의 불순물들을 걸러주는 연료필터가 있는데 간혹 정비소를 자주 방문하지 않고 정비 비용을 아끼기 위해 교체를 미루시는 분들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차량에 더욱 큰 문제를 발생시키고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만들곤 한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 가지 소모품 중 꼭 알아야 할 연료 필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자동차 연료필터는 말 그대로 연료를 한 번 필터링해주는 장치이다.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부품이고, 교체주기가 다른 소모품들에 비해 길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연료 필터 교체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엔진 내에서 연료와 공기의 혼합체가 잘 폭발하기 위해서는 연료에 불순물이 섞이면 안 된다. 따라서 이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연료 필터다. 하지만 운전자는 이를 엔진룸에서 찾기가 어려우며 차종에 따라 리프트로 차를 들어 올렸을 때 보이는 연료필터가 있다. 거기에 요즘 출시되는 다수의 차량에는 연료필터가 탱크에 있지 않아 운전자는 더욱 발견하기가 어렵다.

디젤 자동차의 경우 대부분 연료 필터가 엔진 룸에 장착돼 있으며, 초고압 분사 방식으로 인하여 교체 주기가 가솔린보다 짧지만, 최근에는 기름 연료의 품질이 향상되어 연료 필터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또 디젤 차량의 연료 필터에는 겨울에도 연료가 얼지 않도록 히터 장치가 되어 있고, 수분 감지 센서도 일체형으로 장착되어 나온다.

만약 자동차 연료필터가 막히거나 연료펌프 압력이 저하될 경우 이를 나타내는 경고등이 계기판에 점등된다. 경고등을 제외하고도 다른 상황으로 필터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는데, 그건 바로 RPM이다. 엑셀을 밟아서 RPM은 올라가는데 출력을 떨어지고 가속을 해보려 해도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연료필터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리고 연비가 평소보다 떨어지고 엔진 시동이 잘 안 걸려서 소음이 심한 경우도 있다. 이때 이를 알지 못하고 계속 방치했을 경우 원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럴 때는 차량에 막대한 악영향을 발생시키게 되며 막대한 수리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의 수명 또한 짧아지게 된다. 하여 주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연료필터 교체주기는 어떤 연료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각 차량마다 다를 수도 있는데, 정확한 교체주기를 알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구입할 때 받았던 차량 취급 설명서를 통해 점검 항목을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만약 없어졌거나 버렸을 경우, 차량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봤을 때는 가솔린 차량의 경우 주행거리 4만 km~6만 km, 디젤 차량은 3만 km~4만 km, LPG 차량은 5만 km 대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보통 운전자들은 ‘디젤 자동차 연료필터 교체주기가 왜 가솔린보다 짧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디젤 연료 필터의 경우 연료의 불순물 뿐만 아니라 연료 속에 있는 수분을 걸러서 모아주는 역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는 연료 필터를 교체할 때 어셈블리로 교체할 것인지, 필터 엘리먼트만 교체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 선택에 따라서 비용이 3배 정도 차이 나는데, 일반적으로 엘리먼트 교체 2회에 어셈블리도 1회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연료 필터는 가솔린의 경우 주행 거리 60,000km, 디젤의 경우 30,000km가 평균적인 교체 시기이며, 운전자가 직접 교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정비소에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비소에 의뢰할 때도 만약 필터 엘리먼트만 교체하면 작업 난도가 높아 기술료를 더 지불하게 되지만 전체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