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신호시스템 확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우선신호시스템 확대,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10.12 17:3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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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미 경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
▲ 윤성미 경남도의원

재난상황에 대한 긴급출동, 이른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경남도 교통체계의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윤성미 의원(비례, 국민의힘)은 12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2022년 4개 구간 설치계획(김해동부, 밀양, 창녕, 합천) 보다 많은 지역에 신속히 확대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은 심장질환의 경우, 응급실의 빠른 이송이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경남은 2016년~2018년 심장질환 사망률 전국 1위이며, 경남 119 구급차 응급실 도착전 사망률 전국 6위, 응급실 이용환자 수 전국 1위로 대안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소방공무원들은 병원도착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목숨을 건 운행을 이어오는 반증으로, 소방‧구급 차량 교통사고가 804건 중 경남이 88건으로 전체 10.9%를 차지하며 전국 3번째로 높은 실정이며, 사고원인이 신호위반(239건), 차선변경(83건), 중앙선 침범(55건) 등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어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골든타임 내 도착률이 전국평균 35%대로 정체되어 있으며, 경남은 최근 3년간 31.4%로 전국 14위로 최하위 수준에 머문다는 지적과 함께 시간단축 방안마련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같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은 긴급차량의 동행시간이 최대 350%에서 최소 24%까지 감소하는 효과가 검증되었고, 소방차 등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차로 신호체계 도입에 있어 국민 절대 다수가 찬성의사가 있는 바, 경남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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