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인도주의 기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는 인도주의 기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10.25 17:38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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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신속히 달려갑니다
▲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김종길 회장.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재난구호·사회봉사·보건안전 교육 등 다양한 활동

‘기빙클럽’ 기부릴레이 캠페인으로 기업 참여율 높여
인도주의 활동 재원인 도민후원 많은 관심 참여 부탁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김종길)는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국제구호기구이다.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에 따라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신속히 달려가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자연 재난 및 사회적 재난을 겪은 피해자와 긴급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남지사는 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청소년적십자(RCY)활동, 보건안전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길 지사회장을 비롯하여 2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약 7000명의 자원봉사자와 1만2000명의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다양한 적십자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재민 1780명이 발생한 경남 집중호우피해 지역에 적십자 직원과 봉사원이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급식을 실시했다. 집중호우 피해 긴급구호활동으로 약 24억원이 모금이 되어 피해 지원에 사용됐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지난해 8월 이재민 1780명이 발생한 경남 집중호우피해 지역에 적십자 직원과 봉사원이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급식을 실시했다. 집중호우 피해 긴급구호활동으로 약 24억원이 모금이 되어 피해 지원에 사용됐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2021년 주요 사업
◆코로나19 대응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상의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국내·외 자연 재난 및 사회 재난 발생 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활동과 심리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지사는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염병 대응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및 전담병원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방호복, 의료용 장갑을 지원했고, 갑작스럽게 격리 상황에 놓인 자가격리자에게 약 1만9000세트의 비상식량를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취약계층 대상 마스크·손소독제 등 예방물품 지원, 버스터미널 체온측정, 공공시설 방역소독활동, 1인 운영 약국 공적마스크 판매 지원, 면마스크 제작 및 보급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쳤다.

◆2021 기빙클럽
2019년에 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00인 100만원 기부릴레이 캠페인’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고 2020년에는 총 119명 참여하여 약 1억8000만원이 모금됐다. 2019년, 2020년 캠페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200인 100만원 기부 릴레이인 ‘2021 기빙클럽’ 캠페인을 진행하여 총 208명이 참여하여 약 2억8000만원이 모금됐다.

이 기부금을 바탕으로 경남지역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의료·주거·생계·교육 분야 긴급지원, 적십자봉사원과 1:1 결연을 통한 정서지원 및 물품지원, 코로나 예방물품 및 감염병 안심키트지원 등을 실시할 수 있었다.

지난 8월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통영지역에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지난 8월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를 입은 통영지역에 이동세탁차량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위기가정 긴급지원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경제적 위기에 처해 실직·폐업한 도민, 재난으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이 많았다.

경남지사는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여 질병, 실직, 재해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 중 기존 복지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 76가구 163명을 대상으로 약 1억9100만원을 신속히 지원했다.

각 가구별 상황에 맞는 생계·주거·의료·교육·기타 영역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위기상황으로부터의 탈피를 돕고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위기가정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8일 도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지원을 위해 비상식량세트 1000개를 제작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지난해 2월 28일 도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지원을 위해 비상식량세트 1000개를 제작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취약계층 결연세대 지원
코로나19와 언택트 시대 속에 주변의 소외된 이웃이 계속 늘고 있기에, 복지 제도 밖에 놓인 취약계층을 넓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정망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지사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도내 취약계층 중 정기적인 돌봄이 필요한 1756가구(아동청소년 322가구·이주민 101가구·노인 991가구·기타 위기가정 342가구) 2640명과 결연을 맺고 자립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적십자봉사원들은 정기적으로 결연세대를 방문해 청소와 외출보조 등 일상생활 지원,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월 1회 생필품세트 혹은 식료품세트를 제공하여 결연가정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안전교육활동
최근 재난 환경이 다변화되고 변동이 심화됨에 따라 다양한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경남지사는 국민의 생명보호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학생, 행정기관, 기업체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수상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아동센터, 육군안전관리자, 지리산국립공원 등에 심폐소생술(CPR) 교육과 같은 안전지식을 보급하여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2287명 올해 현재 6736명의 수강생이 응급처치 강습을 받았으며 수상안전 강습은 지난해 83명 올해 현재 782명이 이수했다. 그리고 어린이안전법 총괄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온라인 응급처치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들이 비대면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남농촌교육농장 관계자들에게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경남농촌교육농장 관계자들에게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2022년 계획
◆재난대응, 위기지원 강화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와 자연재해 등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든 오늘날의 재난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전문성을 향상해 나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의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과 위기 상황 속에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소외된 이웃들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긴급지원 및 결연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고액기부(RCHC, RCSV) 확대
아름다운 봉사활동도 재원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인도주의 활동의 밑거름인 재원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먼저, 개인이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프로그램인 ‘RCHC(Red Cross Honors Club)’ 참여 확대를 위해 주력하겠다. 경남에는 현재 7명의 회원이 있는데 2022년에는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법인·단체가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기부 프로그램인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 참여 홍보를 통해 기업의 고액기부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주기전, 넥센타이어, 경한코리아가 1~3호로 가입했으며, 올해 2월 남명산업개발 주식회사가 4호, 김안과의원이 5호로 참여했다.

◆적십자회비 모금
많은 분들이 적십자는 국가 예산으로 사업을 운영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적십자 사업은 모두 도민들이 내어주신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도민들이 십시일반 내어주시는 적십자 회비와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해주시는 금액이 한 해 약 60억원이다. 이 기부금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의 재원으로 쓰인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목표는 2022년 인도주의 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이다.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적십자회비 1차 집중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모금활동이 향하는 곳은 하나이다. 재난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 도민을 돕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장 투명하게 사용되는 적십자회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한편, 후원 등 참여를 원하는 기부자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사회협력팀(055-278-2711~3)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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