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추워진 날씨, 내 차 필수 점검
기고-추워진 날씨, 내 차 필수 점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0.26 17: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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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창원시 의창구 남산로21 동원상가1층 엔젤웨딩하우스 옆 자동차몰빵 대표
이명진/창원시 의창구 남산로21 동원상가1층 엔젤웨딩하우스 옆 자동차몰빵 대표-추워진 날씨, 내 차 필수 점검

날씨가 추워지면 자동차도 사람처럼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낮은 온도는 자동차의 오일, 부품 등이 경직돼 전반적으로 제 성능을 내기 어렵기 때문인데 추운 날씨 더 들여다봐야 하는 내 차 점검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

기온이 낮아지면 엔진오일, 변속기 오일 등 자동차의 각종 윤환 오일들의 점도가 높아져 오일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특히 엔진오일을 교환한지 오래 되었다면 낮은 기온에서 제 성능을 더 발휘하기 힘들다.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엔진의 윤활을 담당하는 만큼 제때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보통 1만km 마다 1회 교환, 또는 최소 1년에 한 번 교체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오래도록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으면 엔진오일의 정화 기능이 한계치에 도달해 엔진오일 슬러시가 내부에 쌓이고 엔진의 고장 또는 성능 악화를 유발하게 된다. 때문에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가 되었다면, 더 추워지기 전에 지금 점검하고 교체해야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 및 보충

겨울철 계기판에서 마치 솥단지 안에 느낌표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 경고등을 발견한다면 이 경고등은 바로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경고등이다. 한국말로는 저압타이어 경고등 또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라는 말로 불리고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적정 공기압대비 20%이하) 떨어졌을 때 점등된다.

TPMS경고등은 겨울에 흔히 점등되는데,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고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적정 공기압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10%정도 더 넣어 미리 낮아질 타이어 공기압에 대비하는 운전자가 많다.

적정 공기압보다 공기압이 많거나 적을 경우 연비, 승차감, 제동 등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심하면 타이어 파손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데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은 내 차 매뉴얼 또는 운전석 도어를 열었을 때 차체에 스티커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내 차 적정 공기압을 확인하고, 미리 보충해야한다.

냉각수/부동액 점검 및 보충

겨울철 자동차의 부동액은 자동차 냉각수를 얼지 않게 도와주는 중요한 액체이다. 한편 냉각수는 뜨거운 엔진을 수냉식으로 식혀 엔진 과열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쉽게 냉각수는 엔진 열을 식히는 물이며, 냉각수 = 물 + 부동액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냉각수가 충분한지 확인하는 방법은 엔진룸을 열어 냉각수 저장 탱크를 확인하는 것인데, 냉각수의 양은 냉각 상태에서 MAX와 MIN 사이에 있어야 하며, MIN에 가까울 시 부동액과 혼합된 냉각수를 MAX 까지 보충해야 한다.

부동액과 물을 얼마나 섞어야 할 지는 내 차 매뉴얼에 자세히 나와 있다. 통상 부동액과 물의 비율은 4:6 또는 5:5로 섞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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