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깊은 가을 물들어가는 황매산 군립공원으로 떠나보자
현장칼럼-깊은 가을 물들어가는 황매산 군립공원으로 떠나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11.07 17: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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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제2사회부 국장(합천)
김상준/제2사회부 국장(합천)-깊은 가을 물들어가는 황매산 군립공원으로 떠나보자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는 합천 황매산에서 만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코로나 여파로 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다만 올해의 경우 합천군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한 경우 철쭉을 구경할 수 있도록 차량 진입을 허용했다.

요즘 오전에는 햇볕이 좋고 하늘도 높고 공기는 가을 막바지 나들이 가기고 좋은 계절이다. 가을의 끝을 억새평원으로 떠나본다.

오늘의 여행지는 파란 하늘과 갈색 빛 억새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드넓은 평야에서 시원한 공기 잔뜩 마시고 돌아오자. 힐링 여행, 억새 평원, 황매산 군립 공원, 가을 여행 억새평원 황매산군립공원은 가을여행으로 일품이다.

특히 산불감시초소로 가는 하늘 계단길이 황매산의 정상과 꼭 가봐야 하는 장소이다. 여기서 보는 석양은 감탄이 나올 만큼 그림 이다.

철쭉과 억새 군락지 명소로 알려진 이곳은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황매산 군립 공원이다. 가볍게 등산하기도 좋고 일출 명소,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가을을 잔뜩 담은 황매산 군립 공원, 이 곳에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도 촬영했다. 그만큼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필름에 담겼을 때도 멋지다는 뜻이다.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인 황매산은 해발 850m까지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산길 덕에 노약자 역시 많이들 찾는 산림청 100대 명산에 등록 되어있는 경남 대표 명품 산이다. 정상높이는 해발1,113m에 이른다. 두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로 초보자도 왕복 가능한 산이다. 정상 주차장에서 억새 군락지 까지 가까워서 등산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조금만 올라가면 아름다운 억새를 만날 수 있다. 경사도 가파르지 않아서 아이들 동반하시는 분들도 많다. 햇빛이 억새 사이로 비춰지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특히 억새는 뭉게구름과 함께 있을 때 그 몽글함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지금 황매산엔 노랗게 물든 은행잎,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들 하얗게 새어버린 억새들 까지 대충 찍어도 잘 나오는 풍경 맛집이다. 그래서 새벽 일찍부터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다. 산이다 보니 체감 온도가 훨씬 낮다. 따뜻하게 입고 올라가시길 추천한다.

봄엔 철쭉, 가을엔 억새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황매산을 찾아주신다. 정상 가까이 주차하고 갈수 있다는 게 황매산만의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억새들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풍경이 그림 같은 황매산이다. 가을의 끝을 황매산과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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