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통한 문화운동 전개 10주간 일정 시작
막걸리 통한 문화운동 전개 10주간 일정 시작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11.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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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막걸리학교 5기 개강식 성황리 개최

▲ 지리산막걸리학교 개강식에서 본사 황인태 회장이 막걸리 학교의 운영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막걸리와 최고경영자의 만남’ 지리산막걸리학교(교장 강신웅)가 지난 22일 경남도민신문 교육장에서 개강식을 갖고 최고경영자를 통한 막걸리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10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지리산막걸리학교는 지난해 4월 1기를 시작으로 서부경남의 주요 인사들이 수강생으로 참가해 막걸리를 배웠으며 현재까지 170여명의 수료생들이 동창회를 결성해 즐거운 만남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리산막걸리학교가 폭발적인 관심속에 이번 5기에서는 중국고전에 나타난 술과 인생, 막걸리의 역사와 유래, 누룩을 이용한 막걸리 만들기 실습, 누룩의 전반적인 내용, 막걸리 공장 순방, 졸업 작품전 전시회 등 각 종 술 담그는 방법과 막걸리 제조공장을 순례를 함으로써 현대식 막걸리와 전통식 막걸리에 대해 심도깊은 교육이 이뤄질 것이다.
본사 김예림 경영사업국장의 진행으로 실시된 이날 개강식에는 설립자 황인태 본사 회장, 강신웅 교장을 비롯해 지리산막걸리학교 윤형석 총동창회장, 지리산막걸리학교 4기 윤대건 회장 등 선배기수 20여명과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축하인사, 자기소개, 임원선출 등으로 첫 수업을 시작했다.
황인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리산막걸리학교는 진주에서 가장 좋은 모임이 될 것이다”며 “추억을 가진 막걸리를 매개로 즐겁고 의미 있는 컨텐츠를 가지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으며 독특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봄에 막걸리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데 전국의 막걸리 관련 동호회 등에서 모여 큰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면서 “바쁘신 와중에 학교에 등록해 주신 분들에 감사드리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해주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인태 회장은 “막걸리 학교에서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졸업생들은 그들끼리 정말 친구같이 형.동생같이 잘 지내고 있다. 격이 없이 어울리는 모습들 즐겁게 대화하는 것을 보면 정말 사는 맛이 느껴진다. 과정이 마무리 되어 갈 때 즈음 많은 친구를 사귈 것이다”면서 “수업은 안와도 꼭 수업 후 뒤풀이는 참석하는 학생이 꼭 있는데 수업도 꼭 참석해 주길 바란다. 많은 노하우가 축적된 만큼 유익하고 알찬 수업이 준비되어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신웅 교장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막걸리 학교가 무난히 4기까지 졸업했다. 지금까지의 원할한 막걸리학교의 운영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보강할 것은 보강하고 뛰어난 강사진의 섭외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5기에서는 밀도 있는 수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갈 것이다. 막걸리학교가 진주문화를 활성화 하는데 일조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막걸리학교에서 강의를 맡은 신기재 공장장은 “4기부터 강의를 맡아 이번 5기에도 강의를 맡게 되었는데 부족함 점이 있어도 양해 바란다”며 “철저한 교재 준비로 실습과 이론에 대해 막걸리에 대한 모든 지식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선배들의 개강식 방문…축하·격려
지리산막걸리학교 후배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선배기수들이 개강식을 방문해 선후배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윤형석 총동창회 회장은 “5기의 입학을 환영한다. 5기에는 지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훌륭한 분들이 아주 많아 우리 학교가 정말 좋아질 것 같다”며 “오는 12월 지리산막걸리학교 송년의 밤 행사가 있는데 5기도 함께 동참하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윤대권 회장은 “5기는 복 받은 기수다. 2012년에 입학해서 내년에 졸업하니 2년간에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인데 2년이나 공부한 만큼 실력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 한다”며 “보람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생들의 자기 소개 
이날은 개강식인 만큼 학교와 강사진 소개, 수업일정 안내를 마치고 회원들의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길선(진주시의원) 학생은 “막걸리는 하나의 우리 문화다. 시의원도 우리의 전통문화인 막걸리를 당연히 알아야 하며 구수한 모습도 있어야 한다”며 “오늘 첫 수업인데 와보니 좋은 분들이 많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 막걸리도 배우고 직접 담아 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재덕(코리아체육관) 학생은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좋은 것이다. 이번에 막걸리를 배우기 위해 참석했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김수경(다움생식 회장) 학생은 “저는 집이 삼천포에 있는데 진주 분들과 친분을 쌓고 싶어 참석했다”며 “오늘 자리에서 제가 나이가 가장 많은 것 같은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열심히 배우고 친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호(중앙병원 장례식장 대표) 학생은 “지인의 추천으로 들어왔는데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으며 백승흥(행복이가득한집 대표) 학생은 “지리산 막걸리학교에 온 만큼 그냥 하는 공부가 아니라 열심히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안복훈(서울치과 원장)학생은 “4기생이지만 막걸리학교가 그리워 좋아하는 지인과 다시 한번 막걸리학교에 다녀보고 싶어 5기에 재입학했다”며 “6기에는 재입학 하지 않도록 아쉬움이 남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원(세잔디자인 직원훈련원 원장) 학생은 “4기에 남편이 수료했는데 부부가 함께 막걸리를 담궈 보고 싶어서 왔다”며 “좋은 술을 담아 좋은 분들께 대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진환(삼성관광 대표) 학생은 “막걸리에 대한 기억이 많은데 집은 산청 남사예담촌으로 어릴 때 술도가를 해서 막걸리에 대한 추억이 많다”며 “막걸리도 배우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친분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유계현(진주시의회 의장) 학생은 “와보니 역시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 들어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 한다”며 “분위기도 좋고 졸업할 때는 꼭 좋은 막걸리를 담아 선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무임(진주예삐꽃방 운영) 학생은 “술을 너무 좋아해서 막걸리학교에 등록했다. 열심히 배워서 술을 직접 담아서 먹을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숙임(중앙시장 고운실크주단 대표) 학생은 “와서 보니 친구들도 많고 지인들도 많다. 저도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친구들 역시 막걸리를 좋아한다. 막걸리를 배우고 담아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숙(한보외식사업 사장) 학생은 “항상 막걸리 담는 것을 보면 신비롭게 느껴졌는데 이번기회에 나도 한번 배워보고 싶다”고 했으며 장기동(정일품 식육식당 대표) 학생은 “평소에도 막걸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잘 배워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진생(중앙시장번영회 회장) 학생은 “졸업생들이 한번 가보라는 추천으로 2기 때부터 기회를 노리다가 이번 5기에서나 등록하게 됐다”며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덕순 학생은 “누구나 어린시절에 막걸리에 대한 추억은 있을 것이다. 저는 어릴 때 막걸리 심부름 하면서 맛보고 한 기억이 있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의 마무리도 새해의 시작도 막걸리학교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정혜은(봉수동 바르게살기위원장) 학생은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학교 측에 감사드리고 좋은 만남 유익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으면 정호석 학생은 “수료 때까지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이 학생은 “여기서 제가 가장 막내인 것 같은데 소문은 많이 들었다. 듣던 대로 유명한 자리인 것 같다”며 “아버님이 막걸리를 좋아해 자주 즐기셨는데 어릴때의 그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은승 학생은 “4기에는 기회가 되지 않아 참여 하지 못했는데 멀리 거제에서 막걸리를 배우러 한 시간 동안이나 차를 타고 왔다”며 “제가 막걸리 바이러스가 되어 주변 분들이 모두 막걸리를 좋아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진현철(진주시 복지문화국장) 학생은 “맛있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막걸리,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해 질 것 같다”며 “수업에 몇 번이나 참석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 잘 듣고 낙제하지 않게 10주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채경영(이노티안경 대표이사) 학생은 “미루고 있었는데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들어왔다. 이번에 못 들어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잘 배워서 나에게 맞는 막걸리를 담아 보겠다”고 말했다.
천중규(남도웨딩뷔페 대표) 학생은 “술은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은 정말 좋아한다. 이번기회에 술도 배워볼 작정이다. 강의 때마다 만나 좋은 인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모든 학생들이 다들 막걸리에 대한 추억을 말하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솔직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벌써 회원들 간의 친목이 다져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5기 강길선 학생회장 선출
학생들은 자신의 소개를 마치고 앞으로 5기를 이끌어 갈 학생회장 선출이 진행됐다. 김장호, 허기영, 강길선 학생이 회장으로 추천 받았지만 김장호 학생은 “회장이라는 자리보다 5기 학생으로 남고 싶다. 감사하지만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으며 허기영 학생은 “여성의 힘이 막강한 요즘 저보다는 강길선 학생이 맡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강길선 학생을 추천해  후보들과 학생들의 만장일치로 큰 박수와 환호 속에 강길선 학생이 회장으로 선출됐다.
강길선 학생은 “부담스러운 자리를 맡게 되어 책임감이 막중하다. 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5기가 막걸리학교에서 가장 돋보이고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겟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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