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지방청년 고민 해결이 시대의 비전”
심상정 “지방청년 고민 해결이 시대의 비전”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12.02 17:4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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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서 경남청년과 소통의 시간 가져
▲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가 2일 경상국립대학교를 방문해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가 2일 경상국립대학교를 방문해 ‘경남청년이 묻고 심상정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심상정 후보는 “지역거점 대학에서 초청받을 때가 반갑다. 지방이면서 청년들이 있는 이곳이 대한미국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방청년이 갖고 있는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지금 시대의 비전이고 리더십이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청년일자리보장 정책과 관련한 학생의 질문에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 노동이 있다. 이를 일시적인 공공일자리 지원이 아닌, 일자리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최저임금 이상의 노동환경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일자리 사회보장 제도를 전면 보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최저임금과 관련힌 고용주와 기간제노동자의 갈등을 두고 “본사가 과도한 이윤을 가져가고 대리점이나 가맹점, 노동자들에게 낮은 소득이 가는 구조를 개선하는 소득주도성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청년몰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는 “청년몰은 지속가능성의 측면에서 한계를 보였다. 청년들의 창업 공포를 줄인 건 사실이지만 이를 지속할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낮은 금리의 금융 지원과 장기적인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이자 문화강국인데 시민의 삶은 그러한지 따져봐야한다. 불평등과 차별이 방치되는 나라가 민주국가인가”라며 “이번 대선은 이 질문에 분명한 답을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곳,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는 삶을 만들겠다”며 “첫째, 최대한 출발선을 동등하게 하고 둘째, 기득권에 대한 강력한 재조정이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경상국립대 사회과학대학이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과 청년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첫번째 주요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이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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