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고속도 폐구간 활용 문산읍사거리 정체 해결
남해안고속도 폐구간 활용 문산읍사거리 정체 해결
  • 정리 김봉철 · 사진 이용규 기자
  • 승인 2012.11.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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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석 진주시의원 (문산 금곡 정촌 내동)

 
시의원 활동으로 받는 월급(?)중 일부를 지역의 봉사단체에 기부를 한다는 조규석의원은 건설전문가 답게 주로 건설분야에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했다. 비가 새는 하자로 인해 개관을 하지 못하는 여성웰빙센터 감사를 통해 시공회사에게 하자 보수를 하도록 한 일, 상습정체지역인 문산읍 4거리를 남해안 고속도로 폐구간을 활용해 정체를 해소한 일등은 조의원의 전문성이 빛을 발한 분야이다. 무소속으로 당선돼 지금도 정당 당적을 갖고 있지 않은 조 의원은 정당활동을 하는 시간에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을 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 들었다. 그만큼 발로 뛰는 시의원을 하고 있는 조의원은 지금도 잠자는 시간을 빼면 모든 시간을 지역을 돌면서 애로사항이 무엇이 있는지를 살핀다고 한다. 진주시 집행부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조 의원은 끝까지 부결된 망경동 아파트형 공장 부지 취득건에 대해서도 지금 주변 지가로 볼 때 아파트형 공장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두 아이를 모두 출가시켜서 아이들 농사까지 다 지은 조의원은 남은 인생을 오로지 지역에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다음번 시의원에도 비록 정당 공천제가 있어도 여전히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하는 조의원은 이제 시대가 시의원 선거에서는 정당영향력이 점차 사라지는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당선가능성을 예상했다.

▲ 조규석 진주시의원은 본지 황인태 회장과의 대담을 통해 “건설분야 전문성을 통해 시민에게 봉사하고 싶어 시의원이 됐다”고 말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해 문산읍 4거리 상습 정체구간을 남해안 고속도로 폐구간을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해결한 것이 보람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규석 의원과의 인터뷰 요지이다. 

-이력이 어떻게 되나.

▲1954년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검암초등학교와 문산중학교, 진주농전 농학과를 졸업했다. 과학기술대학에 편입하여 산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학교 졸업하고 무엇을 했나.
▲학교 졸업하고 3년간 공무원 생활을 했다.
-어떤 공무원인가.
▲농촌 지도직도 하고 법무부 공무원도 했다.
-그 후에는 무엇을 했나.
▲81년 농어민 후계자로 선정돼 농사를 지었다.
-농사는 얼마나 지었나.
▲복합영농을 했는데 농사도 짓고 축산도 하고 그랬다. 6년간 농사를 지었다. 농사를 지어서 돈을 많이 벌었다. 그때 번 돈으로 건설회사를 운영하였다. 5대 때 출마하기 전까지 건설 회사를 운영했다.
-시의원은 언제 도전하기 시작했나.
▲5대 때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그래서 절치부심하여 6대 때 다시 도전하여 당선되었다.
-두 번 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나.
▲그렇다. 정당과는 인연이 없는지 두 번 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었으니 시의원이 정당을 갖는데 대해 생각이 많겠다.
▲저는 시의원을 해보아도 그렇고 선거를 할때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시의원은 정당 공천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가.
▲시의원은 정당관련 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시민을 위한 일을 등한시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시의원은 정당 소속 보다는 무소속을 해서 시민을 위해 일을 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의원을 해보니 어떤가. 당초 기대만큼 되는 가.
▲저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어떤 점이 그런가.
▲저는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이 전문성을 발휘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또 예산도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시의원이 되어서 시민복리증진에 기여한다는 게 큰 보람이다.
-시의원으로서 업적은 어떤 것이 있나.
▲남해안 고속도로가 확장되면서 폐구간이 생겼다. 그래서 이 폐구간을 활용토록 했다.
-어떻게 활용했나.
▲문산읍 사거리는 상습 정체지역이다. 그런데 남해안 고속도로 폐구간을 정식 도로로 하여 활용토록 함으로써 문산읍 사거리 우회도로를 만들어 상습정체를 없앴다. 이것은 진주시 예산 한푼 들이지 않고 만든 것이다. 저의 건설관련 전문지식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다른 업적은
▲영천강 주변은 상습 침수구역이다. 또 문산읍 4거리도 우기가 되면 해마다 침수가 된다. 이를 국도비와 진주시 예산을 확보해 내려오는 물을 막는 공사를 하였다. 이로 인해 이 상습침수 구역이 완전히 없어졌다. 올해 그렇게 비가 많이 왔는데도 침수되지 않고 물난리를 겪지 않았다.   

▲ 조규석 진주시의원이 지난 여름 수해로 침수가 된 문산읍 들녁을 둘러보고 있다.

-업적이 주로 건설관련 분야와 관계있는데 다른 업적은
▲이것도 건설관련 제 전문지식을 활용한 것인데 여성웰빙센터를 진주시 예산 들이지 않고 하자 보수공사를 하게 했다.
-어떻게 가능했나.
▲여성웰빙센터는 150억원이라는 큰 돈을 들여서 지은 건물이다. 그런데 비가 새어서 1년 6개월 동안 개관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가 시공회사를 불러서 하자보수를 하게 했다. 진주시는 예산을 잡아서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말고 시공회사의 책임부분을 밝혀내어 하자 보수를 하도록 했다. 조금만 노력하면 예산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집행부에서는 편하게 예산으로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시공지시를 제가 했다.
-시의원이 되어 보니 어떤가. 진주시 공무원들은 일을 제대로 하나.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안에 들어와 보니 그래도 공무원들이 열심히 한다.
-공무원 벽이 높다는 말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창희 시장은 어떤가.
▲검소하다. 그리고 예산절감이 능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불요불급한 부분을 절약하는 모습은 좋아 보인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지난번 공유재산 취득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갈등이 있었는데.
▲저는 집행부에 찬성했다. 제 생각으로는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찬성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부결됐다. 아마 집행부가 사전에 충분히 의회와 논의하지 않는 것이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는 지금도 망경동 아파트 공장 부지는 사 두는 게 좋다는 의견이다. 망경동 주변 지가로 볼 때 지금 사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의원 다시 도전할 것인가.
▲그렇다. 다시 도전할 것이다.
-정당 공천을 받을 것인가.
▲아니다.
-왜 그런가.
▲시의원 정당공천제와 관계없이 저는 정당에 소속되고 싶지 않다. 정당에 소속되면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그래서 정당에 소속되려 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되도록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다.
-그래도 현역이라 만약 시의원 공천제가 존속한다면 공천을 받을 확률이 높은데.
▲그래도 정당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안 해 본 것도 아닌데 정당공천을 받으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시의원을 다시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저는 제 전문성이 시의원을 하는 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 전문성을 발휘해서 지역의 숙원사업을 이룩하고 싶다. 시의원에 다시 도전하여 당선되어 진주시가 미래지향적인 도시가 되도록 도시체계구축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의 꿈이 무엇인가.
▲저는 시의회 의장이 되고 싶다던지 하는 그러한 꿈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 것 보다는 시민과 지역민한테 시의원 본연의 자세로서 일하는 시의원으로서 시민한테 사랑받고 싶은 것이 제 꿈이다.
-가족이 어떻게 되나.
▲아버지 어머니가 살아 계신다. 형제는 5남매이다. 제가 장남이다.
-아이들은 어떻게 되나.
▲아이가 둘인데 모두 결혼했다. 큰 아이는 농협에 다니고 둘째 아이는 회사원이다.
-그럼 인생 농사도 다 지은 셈인데.
▲그렇다. 저는 그래서 남은 인생을 시민들에게 봉사한다는 심정으로 시의원 하는 것이다. 돈을 벌겠다는 마음이나 큰 자리를 탐내는 그런 마음은 없다.
-재산은 얼마나 되나.
▲아직 아버지 명의로 돼 있어서 제 것은 별로 없는 데 한 3억원 정도 되지 않나 싶다.
-그것으로 남은 생에 충분하나.
▲저는 아직도 농사를 짓고 있다. 그래서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도 시의원을 하면 돈이 많이 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그렇지 않다. 특별히 돈이 많이 들어갈 이유가 없다. 선거할 때도 크게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저는 몸으로 일을 한다. 지금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을 돌면서 애로사항이 없는지를 살핀다. 그렇게 살펴서 문제가 있으면 담당공무원에게 전달한다. 그렇게 하기 때문에 시의원을 하면서 특별히 돈이 들 이유가 없다.
-시의원으로 받는 의정비는 무엇에 쓰나.
▲그중에 일부를 봉사단체에 기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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